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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이별과의 이별


또 동녘이 붉어진다
이 땅에서 해를 막을 건 없다
언젠가 완벽한 차단의 공간에 있었다
해가 안보이는 곳


하지만 내 몸은 이미 해에 길들어져 있었다
같은 암흑이지만 잠오는 순간
움직이고 싶은 순간이 각각 이었다

너를 알고나서
너를 사랑하게 되고나서
나에게 나는 없어졌다
나는 너에게 용해되어 버렸다


널 알게되면서 나는
조금씩 완벽해지고 있다
진정 묘한 변화이다

어느 누구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보다 더 너에게로 가고싶다
가서 환하게 웃고싶다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여주고 싶다
웃는 네 모습 내 마음에 담고싶다
사진처럼 내 마음에 판박이 해 두련다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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