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늘어진 모양새가
마치 황소의 그 것 같은 형상일세
너마져 그렇게 한가로운걸 보니
여름이 오긴 왔나 보구나
머잖아 매미가 울 테지
그 소리가 시끄러워
어찌 게으름 피우려느냐
가자
나랑 그리움 찾아 길이나 떠나자꾸나
너도 물, 나도 물
멈추고 있노라면 썩기밖에 더 하려고
하늘과 땅에 썩은 내 피우지 말고
어여 가자꾸나
뭐, 얼마나 남았다고...
축 늘어진 모양새가
마치 황소의 그 것 같은 형상일세
너마져 그렇게 한가로운걸 보니
여름이 오긴 왔나 보구나
머잖아 매미가 울 테지
그 소리가 시끄러워
어찌 게으름 피우려느냐
가자
나랑 그리움 찾아 길이나 떠나자꾸나
너도 물, 나도 물
멈추고 있노라면 썩기밖에 더 하려고
하늘과 땅에 썩은 내 피우지 말고
어여 가자꾸나
뭐, 얼마나 남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