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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사랑은 없다

그대는 사랑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그대는 분명 소년입니다

 

혹시 착각 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모르긴 해도 그대는 착각의 늪에 빠진 것 일 겁니다

 

우리는 이미

사랑과 이별한 사람들입니다

누군가가 우리 앞에서 成婚宣言文을 낭독하는 순간

우리는 사랑을 포기 한 겁니다

 

최소한 나는 그렇습니다

그 순간, 사랑은 나를 떠났고

이라는 낯선 놈이 우두커니 날 쳐다보며 얼른 가자고

끈으로 나를 옭아매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내 경우는 그렇습니다

사랑은 없습니다

 

 

그냥 사랑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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