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사랑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그대는 분명 소년입니다
혹시 착각 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모르긴 해도 그대는 착각의 늪에 빠진 것 일 겁니다
우리는 이미
사랑과 이별한 사람들입니다
누군가가 우리 앞에서 成婚宣言文을 낭독하는 순간
우리는 사랑을 포기 한 겁니다
최소한 나는 그렇습니다
그 순간, 사랑은 나를 떠났고
情이라는 낯선 놈이 우두커니 날 쳐다보며 얼른 가자고
끈으로 나를 옭아매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내 경우는 그렇습니다
사랑은 없습니다
그냥 사랑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