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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곰팡이 생각

이걸 마른 장마라고 하나보다

온다고 소문만 무성할 뿐 오히려 햇살이 더 잦다

감질 나는 비에 온 몸이 찌푸둥 하다

자연에서 시작된 생명의 후손이기에

나또한 광합성은 아닐지라도

햇살이 너무 그립다


먼 훗날 태양이 사라진다고

텔레비전 모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물론, 학자들의 추측이고 그럴 거라는 짐작이라는

해설자의 전재가 있었다


태양이 없다?

그럼 별도 없고 달도 사라진다는 이야긴데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별은 햇빛을 반사해서 반짝~)

그동안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해를 대신할 뭔가를 만들기야 하겠지만

별이 반짝일 만큼의 여유는 없을 거 같은데


그럼... 훗날의 내 손자는 뭘로 글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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