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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가을 그리고 능소화


[이녀석 왜 이러죠?]

지난 늦봄부터 여름까지

온 동네에 능소화 사진이 올라왔었지요?

그러고 나서 주춤하다가 꽃무릇이 온 블로그를 붉게 물들였구요.

이제 곧 단풍이 그 자리를 넘겨받을 것입니다.


이렇듯

세상 모든 것에는 그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능소화 사진을 올린 것 중 대부분은

우리 집에서 두 번째 앞집 담장에 핀 녀석이었습니다.

아담한 마당에 온갖 화초를 심어서 가꾸는 집이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그 담장에 때 아닌 능소화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이젠 코스모스도 지쳐가는 즈음인데...


늘 무리지어 피던 능소화가 딱 한 송이 피었습니다.



왜... 피었을까요...?


[외로울 것 같은데...]


[제 철에 피는 것 보다 윤기가 덜합니다]


[집 앞에 이녀석도 지천입니다]


[저 빌라 302호가 할배 집입니다^^;]


[능소화 핀 집 담장을 돌면 나오는 완도 번화가 ㅋ]


[쟉스님이 광주에 미사일기지가 있다고... 완도엔 우주기지가 있다는... ㅡ.-+]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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