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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국립대구박물관



[내가 찍어 놓고 뭘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뒷북도 유분수지

태풍 다 지나갔는데 뒤늦게 사무실 인터넷이랑 전화가 불통이지 뭡니까

아침에 사진 올리고 나니...^^;


서울은 오늘 어제 오늘 엄청난 비가 온다는군요

이 좁은 땅덩이에서 여긴 햇빛이 쨍한데 말입니다

그러니 땅 넓은 어떤 나라는 한쪽에선 스키 타고 한쪽에선 수영 한다지요


어~ 어~ 하다 보니 벌써 수요일 오후입니다

그렇다면 내일 목요일 자고 나면 주말...^^;


내일쯤 현장 둘러보면서 몇 장 찍어오면

대충 이틀치 찬거리는 장만이 되니까 지난 주말에 찍어온 사진은 아낌없이 방출해도 된다는

이런 얄팍한 잔머리나 굴리고 있으니 내가 늙긴 늙었나 봅니다



일전에 어느 분께서

물방울 왕관사진 찍는 방법을 여쭤보시더군요

사진을 하시는 분들은 다 나름대로 상황에 따른 노하우들이 있으실 겁니다


물방울 왕관사진의 경우

크게 둘 둘 유형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둘]


- 재료에 따른 방법

순수한 물이냐, 우유처럼 점성이 강한 재료냐...


[두번째 둘]


- 장소에 따른 방법

실내냐, 실외냐...



일단,

그 사진이 비 오는 날 밖에서 찍은 거니까

그걸 위주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퍼붓는 폭우일지라도

단시간 내에 한 자리에 연속으로 떨어지는 비는 거의 (어쩌면 절대) 없습니다

촬영에 사용하시는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 내에서 화각 범위를 한번 보신 다음

잠깐 동안 그곳을 주시하시다 보면 빗방울이 안 떨어진 곳을 느낌으로 아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최대연사로 미리 해두시고 포인트로 정하신 곳을 고정하신 다음 [다다다다다~~~]

연사를 날리시면 일단 1차 작업은 끝납니다


이때 미리 관찰하셔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촬영하실 곳의 물 깊이입니다

깊이가 너무 얕으면 왕관이 너무 빠르고 넓은 범위로 비산해서 예쁘지 않습니다

너무 깊으면 어지간한 비에는 왕관이 형성되질 않구요^^;


셔터 스피드는 최소한 1/250sec 이상은 확보하셔야 합니다


셔터 스피드는 빠를수록 좋지만

스트로보를 사용할 경우 [고속동조]로 할 때 1/250sec가 대부분 카메라의 스팩이라서

스트로보 사용을 안 하면서도 그 속도로 테스트해본 결과치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가 평소에 제 나름대로 사용하는 방법일 뿐

절대 표준 방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빗님 오시는 날 괜히 왕관 찍는다고 하시다가

카메라랑 렌즈에 물 들어가서 견적 나왔다고 할배 원망하지 마세요


여수 사는 찬x 이라는 양반은

다른 분 렌즈 빌려다가 빗속에서 마구 굴리고는

선풍기 털어놓고 말린다고 하더군요


당췌 양심은 어느 개울에 흘려보냈는지 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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