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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래 (시)

바람


[극은 극으로 통한다고... 밝음이 어둠을 만듭니다]

 

 

 

 

 

 

바람

 

 


海心 조영오



널 등지면

누군가 날 따라오는 것 같고


널 안으면

누군가 내게서 떠나는 것 같다


네가 내 안으로 스밀 때

찢어지는 듯 시려진 머리 속으로

오랜 추억 한 가닥 끄집는다


이왕 부는 거 세차게 불어라

망상에 찌들고 잡념에 지친 마음

널 핑계로 망각이나 하련다




지난 월요일이 음력 초하루였고

초하루와 보름에 직지사 가시는 울 엄마 말동무삼아 같이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에 고창, 월요일엔 직지사 그리고 화요일에 완도 내려오고

아무튼 난 역마살이 있나 봅니다^^;


이 사진은 직지사 경내에서 찍었습니다

EOS 1D MarkⅡN + EF 16-35mm f/2.8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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