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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오륙도


[바다의 신호등 오륙도 등대]

오늘 같은 날은

느긋하게 늦잠을 좀 자주면 컨디션에도 좋으련만

어떻게 된 게 새벽 4시면 어김없이 눈이 떠지니

암튼 내가 생각해도 묘한 중생인 것 같습니다


평소처럼 [휴일이니 포스팅 하지말자] 하면서 컴을 켜는 건 뭐하는 건지...



지난 주말 [간이번개] 떨이입니다

추석맞이 창고 대 방출... 뭐 이런...^^;



갈수록 사회적인 제반 여건이 어려워지는 듯 합니다

그런 즈음에 맞이한 추석이지만 내 어릴 적 맞이했던 추석의 설레임처럼

늘 작은 것에 만족하고 없다는 게 흉이 아니었던 그 시절 마음의 풍요처럼

마음이나마 여유로운 추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휴가 짧아 고향 찾는 마음이 급하실 것 같네요

여지껏 살면서 길 막혀서 집에 못 갔다는 사람 못 봤습니다

옆에서 더 초조해하고 운전하시는 분 눈치만 보는 가족들을 생각하셔서라도 씨익~ 웃으시며 운전하시고

휴게소 나오거들랑 아이들에게 과자도 한 봉지... 사랑하는 그대에겐 커피도 한잔...

그렇게 다녀오셨음 합니다


말이야 이렇게 하지만 나 역시 내일 막히기로 [악명 높은] 마산 산소에 다녀와야 됩니다

엄마나 아들은 그나마 그렇다 치고... 며느리가 타고 있으니 욕도 못하고

하는 수 없이 마음속으로 [18 18 18 18] 해야죠


즐겁고 행복한 귀성길 되시고

부모님 친지들 손 한번이라도 더 잡는 추석되시길 빕니다




건강하세요


























[작년 추석 성묫길 이야기]


고속도로에서 추월로를 달리던 [놈]이 갑자기 차로를 바꿔 내 앞으로 끼어들기를 하는 바람에

내가 급정거를 하지 않았다면 대형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부처님도 운전하면 욕을 한다는데 나라고 별수 있남요

[#$%&(()(^$##T^&**&^$...]라고 욕을 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에 있었으니

아들이랑 며느리랑 유치원 교사입니다


아들이 고자질해준 후일담



귀가 지도를 한답시고 2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유치원 마당에 모아놓은 며느리


[며느리] 어린이 여러분 운전하면서 욕을 하면 될까요?

[아이들] 안돼요~~~


[며느리] 딴 차가 끼어들면 웃으며 손을 흔들어야겠지요?

[아이들] 네~~~


그래... 느그 시아빠 욕쟁이다 -_-+

EOS 1Ds MarkⅢ +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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