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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

갯완두 콩과 여러해살이풀 갯완두 바닷가 모래밭이나 자갈밭에 사는 갯가식물입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바닷가에 살며 전혀 어렵잖게 만날 수 있습니다 종자번식을 하는데 종족보존에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잎은 3 ~ 6쌍이 우상복엽으로 어긋나게 달리고 잎줄기의 끝은 덩굴손으로 뭔가에 닿으면 얼씨구나 하고 감습니다 그런데 바닷가에 딱히 감을 게 없으니 지들끼리...^^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오고 적자색 보라색 등의 다양한 색깔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요 무더기로 풍성하게 피면 제법 예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흰)애기자운 콩과 여러해살이풀 (흰)애기자운 어제 올린 애기자운의 변종입니다 꽃의 색깔이 순백색이며 전초는 완전한 녹색인 게 차이점입니다 꽃을 제외한 전초에 난 털도 순백색이구요 야생화를 하다보면 이처럼 흰색으로 변이를 일으킨 아이들을 종종 만나는데 사견입니다만 모든 꽃은 흰색의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변이가 한 세대에서 끝나느냐 고정이냐 인데요 얘처럼 전초가 완전한 녹색일 경우는 고정이라고 봅니다 얘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 자리에서 몇 년째 같은 개체가 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만 흰색으로 바뀐 건 일시적인 혹은 당대에서만 끝날 확률이 높구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애기자운 콩과 여러해살이풀 애기자운 이름은 애기지만 전초에 털이 빼곡합니다 꽃은 전형적인 콩과식물의 형태이며 색깔이 참 예쁩니다 질 무렵엔 좀 지저분한 색으로 변하구요 주 자생지는 대구를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인데 경남지방에서도 그다지 어렵잖게 찾을 수 있으며 (실제로 창원 창녕 등에서 봤음) 주로 무덤가처럼 탁 트이고 햇빛이 직접 닿는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곧바로 올라오며 제법 많은 수의 홀수깃모양겹잎이고 꽃대 또한 뿌리에서 곧바로 올라오는데 잎 뒷면과 더불어 털이 많습니다 새로운 자생지가 발견되는 반면 훼손도 심한 편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애기나비나물 16 - 1511 (초본 1360 - 1264) 콩과 여러해살이풀 애기나비나물 기본종인 나비나물에 비해 작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주 자생지는 제주도이며 전체적으로 나비나물을 축소한 느낌입니다 제주도 자생식물의 전반적인 특징이지요 그렇다면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은 왜 작으냐? 그건 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토질 자체에 영양분이 적고 비가와도 물을 머금고 있질 못하거든요 키가 1미터까지 자라고 잎이 3 ~ 8cm인 나비나물에 비해 애기나비나물은 키가 20cm 남짓이면서 잎은 기껏 1.5cm 정도로 작습니다 (잎 2개가 마주나서 나비처럼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이만하면 애기라는 이름이 전혀 어색하지 않지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자주개황기 16 - 1504 (초본 1353 - 1257) 콩과 여러해살이풀 자주개황기 주 자생지는 제주도라는데 제주도 살던 녀석이 어쩌다가 강원도 오지까지 왔을까요 덕분에 나는 뱅기값 벌었습니다 꽃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고 콩과의 전형적인 15mm 미만의 자잘한 꽃이 많이 달립니다 좀 늦게 만나서 꽃이 깔끔하진 않네요 잎은 홀수깃모양겹잎으로 달리는데 잎자루는 아주 짧으며 11 ~ 21개의 소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잎 개수가 홀수라는 건 끝에 1개라는 거죠 건강하세요 더보기
괭이싸리 아니고 좀싸리 16 - 1469 (초본 1318 - 1222) 콩과 여러해살이풀 괭이싸리 희소성 전혀 없는 아입니다 그런데 왜 여지껏 번호를 안 붙였느냐... 며칠 전까지 목본이려니 했습니다 세상사에서 선입견은 여러모로 안 좋은 거죠 싸리 종류가 제법 많은데요 거의 대부분 목본인지라 얘도 당연히 목본이겠지 하고 아예 관심을 안 뒀었는데 이번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만난 기념으로 몇 장 담아왔더니 초본이네요 사실 올해부턴 번호 붙이는 것에 전혀 관심도 없고 기회가 닿아서 산이나 들에 가게 되면 평소에 좋아하는 아이들 몇 장씩 담는 걸로 만족하는데 얘처럼 흔하지만 그냥 지나쳤던 아이들 중에 번호가 생기네요 ㅎ 콩과 낙엽반관목 좀싸리 꽃이랑 잎의 생김새(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는 삼출엽)만 보고 괭이싸리려니 했는데 오전에 지인으.. 더보기
애기자운 & (흰)애기자운 콩과 여러해살이풀 애기자운 꽃은 전형적인 콩과식물이며 대구를 비롯한 남부지방이 주 자생지입니다 얘가 필 즈음 전국에서 야생화 진사들이 대구로 놀러오곤 하지요 요즘은 좀 뜸합니다만 예전엔 봄이면 전국에서 꽃 친구들이 얘 개화여부를 물어오곤 했는데요 개화기간이 제법 길어서 만우절 기준으로 오시면 됩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 콩과 여러해살이풀 (흰)애기자운 애기자운이 흰색으로 피는 아이입니다 위의 아이들이랑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얘는 잎이나 줄기가 완전한 녹색입니다 발견 된지 상당히 오래 되었으니 이제 정명으로 등록해도 될 것 같은데... 건강하세요 더보기
잔개자리 16 - 1439 (초본 1288 - 1192) 콩과 한두해살이풀 잔개자리 거의 잡초 수준으로 흔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왜 여지껏 번호를 안 붙였을까요 연초부터 횡재했습니다 꽃이 아주 작은데 흰색으로 피는 토끼풀 축소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촌인 노랑개자리랑 구분이 좀 어려운데 줄기 길이가 노랑개자리가 더 길게 자라는데 얘는 20 ~ 45cm 정도 노랑개자리는 60cm 정도입니다 잎도 얘는 톱니가 거의 안 보이는데 비해 노랑개자리는 톱니가 더 뚜렷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연리초 콩과 여러해살이풀 연리초 이름이 별나지만 전체적으로 콩과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여러 쌍의 소엽으로 이루어지고 끝에 갈라지지 않는 덩굴손이 있어서 뭔가를 감으며 자랍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오고 여러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핍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갯활량나물 15 - 1366 (초본 1215 - 1119) 콩과 여러해살이풀 갯활량나물 갯가 즉 바닷가에 사는 아이입니다 작년에 이 아이가 어디쯤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했다가 올해 만났습니다 사실 좀 이를 것 같아서 큰 기대는 안 하고 갔었는데 아주 참하게 피어있었습니다 흔하게 만나는 사촌간인 활량나물이랑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꽃은 물론이고 잎이나 전초의 생김새도 전혀 다릅니다 바닷가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키는 80cm 전후까지 자라며 거의 곧게 섭니다 잎은 3출엽 형태이며 뒷면에 털이 보였는데 점차 사라진다고 하네요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의 제법 많은 콩과 특유의 꽃이 핍니다 아직까지 자생지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자생지의 경우 국립수목원에서 현지 조사를 하는 중인 것 같았는데 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