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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과

민졸방제비꽃 16 - 1456 (초본 1305 - 1209)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민졸방제비꽃 야생화 이름에 민이라는 게 종종 들어가는데요 야생화 이름 앞에 민이 붙으면 기본종에 비해 뭔가가 없구나 하시면 됩니다 얘는 전초에 털이 없어서 민이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털이 없는 것 외엔 특별한 차이점이 없었는데 졸방제비꽃이나 얘나 꽃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흰색부터 연한 보라색까지 있거든요 이런 애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졸방제비꽃이 흐드러진 자생지에서 여러번 찾아봤으나 찾지 못했고 이번에 모처에서 얘들이 옹기종기 살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털제비꽃 & 잔털제비꽃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털제비꽃 제비꽃 집안이 대체로 털이 있는데요 털이 없는 경우 이름에 민둥 등등의 별개의 호칭이 들어갑니다 일예로 얘는 민둥제비꽃이랑 흡사하나 털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희소성 또한 전혀 없는 흔한 편에 속하는 아이로 찾는 게 문제가 아니고 분류가...^^ *****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잔털제비꽃 털제비꽃이랑 이름은 비슷한데요 전체적인 생김새는 차이가 있으며 특히 얘는 꽃이 흰색입니다 사실 제비꽃을 털 유무로 이름 지었다는 게 좀 그러네요 제비꽃 집안을 관찰해 보면 거의 다 털을 가지고 있는데 어디에 있느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촌 간에도 열심히 교잡을 하는 녀석들이니... -_- 제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죽으면 늙어야 된다 (원래는 늙으면 죽.. 더보기
왕제비꽃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왕제비꽃 누가 붙인 이름인지 몰라도 참 잘 지었다 싶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제비꽃이랑 전혀 다른 생김새인데 개화 전에 얼핏 보기엔 개망초랑 비슷합니다 완전히 다 자란 녀석은 키가 60cm 전후이며 어린 개체도 대략 30cm 이상 자라는 아주 거대한 제비꽃입니다 이만하면 가히 제비꽃 중에서 왕이라고 해도...^^ 장거리 출사에서 마지막 코스였습니다 해는 이미 서산에 기울었고 자생지가 깊은 계곡이어서 올핸 사진이 좀 그러네요 국생종 설명엔 습지에 산다고 돼 있는데 산꼭대기에도 삽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오골제비꽃 16 - 1449 (초본 1298 - 1202)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오골제비꽃 꽃이 오골 하게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실물을 봐도 꽃의 생김새를 정확히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오골오골 한데 고 이영노박사에 의해 학계에 보고가 됐나 봅니다 제가 보기엔 뭔가 두 개 이상의 제비꽃 교잡종 같은데 잎은 둥근털제비꽃이랑 많이 닮은 것 같은데 둥근털제비꽃은 꽃이 자주색이고 도무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네요 꽃이 갓 필 땐 연한 연두색이며 열매는 의외로 튼실하면서 제법 컸습니다 잎이 아주 풍성하구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넓은잎제비꽃 16 - 1442 (초본 1291 - 1195)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넓은잎제비꽃 꽃이 필 당시엔 고깔제비꽃처럼 잎이 말려 있으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키도 아담해서 귀여운 생김새이나 꽃이 지고난 후 줄기가 30cm 정도까지 자라며 잎도 반듯하게 펼쳐집니다 잎은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맥을 따라 털이 있는데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잘 안 보입니다 강원도 석회암 지대가 주 자생지라고 하네요 최근에 발견된 종이고 자생지도 극히 한정적이라네요 내 팔자에 얘를 만날 거라곤 상상조차 안 했는데 북쪽에서 귀인이 나타나 어쩌고저쩌고 해서 만났습니다 내가 일부러 묻지 않아도 내게 필요하다 싶으면 먼저 연락해서 알려주는 참 고마운 꽃친구입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왕제비꽃 & 졸방제비꽃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왕제비꽃 실물을 보면 누가 지었는지 정말 잘 지은 이름이란 걸 느낍니다 꽃 크기는 작지만 전초는 흔히 보이는 제비꽃이랑 전혀 다르며 잎도 큼지막합니다 키는 60cm 정도까지 자라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선명합니다 국생종엔 습지에서 자란다고 돼 있으나 지금까지 2곳에서 만났으나 어두운 숲속이지만 습지는 아니었습니다 모르죠... 습지가 자생지인 경우도 있겠지요 얘랑 가장 비슷한 제비꽃은 졸방제비꽃인 것 같은데 마침 이 아이 주변에 졸방제비꽃이 제법 있었는데 덩치는 비교불가였습니다 얘를 알기 전엔 졸방제비꽃이 엄청 키다리 같았는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졸방제비꽃 비교해서 보시라고 같이 올립니다 왕제비꽃이랑 비교하면 전체적인 조화는 얘가 오.. 더보기
뫼제비꽃 15 - 1358 (초본 1207 - 1111)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뫼제비꽃 이름의 뫼는 산을 뜻합니다 이름답게 이 아이는 고산성식물로 표고 800m 이상의 지역이 주 자생지입니다 그런데 정작 제가 만난 곳은 산 아래 평지입니다 제비꽃 중에선 소형에 속하며 꽃의 측판에 털이 없는 게 특징이며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암술이 돌출(?)돼 있어서 찍기가 수월했구요 그나저나 최근에 조금 부지런히 설쳤더니 또 창고가 복잡해졌습니다 제비꽃도 찍어둔 게 많은데 얘랑 비슷한 녀석이 없어서 묶어서 올리기도 좀 그렇고 금명간에 창고에 있는 제비꽃을 몽땅 묶어서 떨이 한번 해야 할까 봅니다 이 아이를 찍으면서 이름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아무리 찾아봐도 도저히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럴 땐 번.. 더보기
흰제비꽃 & 흰젖제비꽃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흰제비꽃 이름처럼 흰색으로 피는 제비꽃입니다 같이 올리는 흰젖제비꽃이랑 구분이 좀 어려운데요 이 둘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 있는데 꽃잎의 자주색 줄무늬입니다 흰제비꽃은 꽃의 측판에도 자주색 줄무늬가 있고 흰젖제비꽃은 측판에 줄무늬가 없습니다 이걸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물론 잎의 생김새나 잎자루의 날개 등 각각의 특징이나 차이점이 있긴 합니다만 같은 개체에서도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꽃으로 구분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흰젖제비꽃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위에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구요 좀 더 세분해서 구분하자면 이 아이는 화경(꽃자루)에 선형의 날개가 한쌍 있습니다 워낙 작은 날개라서 세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입니다 흰제비꽃의 잎은 좀 더 넓고 큰.. 더보기
고깔제비꽃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고깔제비꽃 잎을 보시면 이름이 왜 고깔인지 아실겁니다 잎이 안쪽으로 양쪽에서 고깔처럼 말려있습니다 완전히 자라면 좀 펴지구요 지역에 따라 꽃의 색깔은 조금씩 다른데 갓 피었을 때 진하다가 완전히 피면 좀 옅어집니다 일교차가 심한 지역의 색깔이 더 곱구요 몇몇 제비꽃을 제외하면 대부분 흔하게 만날 수 있으며 얘도 어제 올린 남산제비꽃이랑 이웃해서 살고 전혀 어렵잖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남산제비꽃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남산제비꽃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했나 봅니다 제비꽃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쯤 핀다고 붙여진 이름인 것 같은데 우연의 일치인지 카바레 제비처럼 아주 문란한 녀석입니다 (요즘은 꽃뱀이 더 무섭다고 합디다 -_-) 제비꽃은 국생종에 등록된 것만 60종이 넘을 정도로 종류가 많은데 이건 사촌끼리도 교잡종을 해서 새로운 종을 자꾸 만들기 때문인데 지금도 계속 새로운 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컷 당나귀랑 암말을 교배시키서 태어난 게 노새고 노새는 번식 능력이 없는데 비해 제비꽃 교잡종은 열심히 번식을 시킵니다 한 때 제비꽃 분류에 매달려봤지만 결국 기권했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