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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털제비꽃 & 잔털제비꽃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털제비꽃

 

제비꽃 집안이 대체로 털이 있는데요

털이 없는 경우 이름에 민둥 등등의 별개의 호칭이 들어갑니다

일예로 얘는 민둥제비꽃이랑 흡사하나 털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희소성 또한 전혀 없는 흔한 편에 속하는 아이로

찾는 게 문제가 아니고 분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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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잔털제비꽃

 

털제비꽃이랑 이름은 비슷한데요

전체적인 생김새는 차이가 있으며 특히 얘는 꽃이 흰색입니다

사실 제비꽃을 털 유무로 이름 지었다는 게 좀 그러네요

 

제비꽃 집안을 관찰해 보면

거의 다 털을 가지고 있는데 어디에 있느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촌 간에도 열심히 교잡을 하는 녀석들이니... -_-

 

 

 

 

 

 

 

 

 

 

 

 

 

 

 

 

 

 

 

 

 

 

 

 

 

 

 

 

 

 

 

 

 

 

 

 

 

 

 

 

 

 

 

 

 

 

 

 

 

 

 

 

 

 

 

 

제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죽으면 늙어야 된다 (원래는 늙으면 죽어야된다지만요)

요즘 제가 그 말을 실감합니다

 

뭔 사연이냐면요

얼마 전까진 예전에 봤던 아이들 이름이 기억이 잘 안 났는데

최근엔 두어 해만 안 보면 봤는지조차 기억이 안 나네요

 

얘들 예전에 다 번호를 붙였었는데

몇 년 만에 다시 만났더니 예전에 봤다는 걸 까맣게 잊어버리고

아싸~ 번호 2개 건졌구나~~~ -_-ㅋ

 

 

집에 와서 겨우겨우 이름을 찾고

평소에 야생화 번호 붙이는 아이들 리스트에 떡하니 기록을 해 놓고

혹시나 해서 내 블로그를 검색 해봤더니... 문디... ㅎ

 

불과 얼마 전까지

오래 전 찍은 사진만 봐도 그 자생지랑 그날의 소소한 일들까지 기억을 해냈는데

이젠 봤는지조차 기억을 못하니 참나...

 

하긴 뭐...

손주가 자그마치 일곱이나 있는 늙은 영감탱이니 뭔 대수랴마는

이러다가 내 이름조차 기억을 못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를 아는 모든 분들 조심하세요

어느 날 어느 꽃밭에서 만났을 때

니 누구세요? 할지도 모르니까요

 

죽으면 늙어야 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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