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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자나무과

한계령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한계령풀 이름은 처음 발견한 장소의 지명에서 따온 것이며 고산성식물로 강원도 백두대간을 따라 소백산까지 분포한다고 합니다 꽃은 4월에 피며 5월에 씨를 퍼뜨린 후 지상부는 고사합니다 얘는 이식 성공률이 아주 낮습니다 땅속에 덩이뿌리가 있고 거기서 콩나물처럼 곧은 뿌리가 깊게 들어가는데 설령 지상부가 있을 때 캔다고 해도 덩이뿌리 찾기가 매우 어렵답니다 번식 방법은 씨를 받아서 파종하는 방법인데 발아율은 아주 높으며 싹이 돋은 후 3~4년 후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인공 번식을 한 녀석도 이식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깽깽이풀이랑 더불어 매자나무과의 특징인 수술의 꽃밥이 수술대 양쪽에서 점점 밀려올라 오는데 수정 확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더보기
깽깽이풀 그리고...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깽깽이풀 특이한 번식방법을 가진 녀석입니다 수정이야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들이 시키지만 번식은 개미가 절대적으로 역할을 하는데 씨앗에 꿀샘이 있어서 개미가 물어다 땅속에 보관합니다 초본들 중에선 아주 지능(?)이 높은 녀석으로 수술대 양측에 있는 꽃가루가 립스틱처럼 조금씩 밀려서 올라옵니다 수정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방법이지요 전국적으로 분포를 하고 있으나 개체수는 아주 적습니다 제 기준으로 보자면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그래도 훼손이 심한 편입니다 새로운 자생지가 발견되고 있는 듯 합니다 2012년에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에서 해제되었습니다 ***** 빛 비행기를 타면 항상 느끼지만 아무리 거센 비가 내리고 밤처럼 어두워도 땅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푸르른 하늘.. 더보기
삼지구엽초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삼지구엽초 이름이 좀 복잡한 듯 하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뿌리에서 올라온 줄기가 중간에서 3가닥(3지)으로 갈라지고 각 가지마다 잎이 3장씩 3가닥 가지에 잎이 9장 그래서 삼지구엽초입니다 이름은 거창(?) 합니다만 실물은 아주 왜소하고 빈약한 느낌을 주는데 강장제로 알려지면서 심한 남획으로 자생에서 만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요상하게 생긴 꽃이 피는데 얼핏 보면 닻꽃이랑 아주 흡사한데 전혀 다른 종입니다 참고로 닻꽃은 용담과입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이며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한계령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한계령풀 한계령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야생화 이름에 지명이 들어가는 건 대부분 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보시면 되는데 아주 흔한 남산제비꽃의 경우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올해 강원도 지역에서 대체적으로 빨리 피는 야생화들이 수난이었습니다 싹이 올라오고 한창 성장하고 꽃을 피울 시기에 잦은 폭설과 강추위 때문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녀석의 경우도 올핸 꽃이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질 못했습니다 *** 매자나무과를 대표하는 야생화가 한계령풀이랑 깽깽이풀인데 이 귀한 야생화들에게 (생긴 것도 봐줄만함) 왜 꽃이 아닌 풀이라는 이름을 썼느냐 제 짐작인데 분류군이(매자나무과) 초본이 아닌 목본이라서가 아닐까 싶네요 (진짜 사견입니다) 깽깽이풀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더보기
깽깽이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깽깽이풀 이 꽃에 대한 평가는 참 다양합니다 누구는 예쁘다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하루 중에서 예쁘다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이 녀석은 빛에 아주 민감해서 햇빛이 안 들면 꽃이 벌어지지 않고 해가 조금만 기울어도 꽃잎을 닫아 버리는 아주 까칠한 녀석입니다 씨앗에 꿀샘이 있어서 주로 개미가 식량으로 물고 갑니다 그래서 개미가 산파 노릇을 하도록 하는 특이한 번식 방법을 씁니다 *** 우리나라엔 제주도 및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역에서 자생하는데 이 이야기는 지리적으로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실제 자생지나 개체수는 아주 희소한 편입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 흰깽깽이풀 요즘 좀 귀하다는 야생화는 엄청난 수난을 겪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