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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자나무과

삼지구엽초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삼지구엽초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삼지(三指), 즉 가지가 3개라는 말로 줄기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며 구엽초(九葉草), 즉 잎이 9개라는 이야깁니다 씨에서 갓 발아한 어린 개체도 거의 삼지구엽 일 정돕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아주 옛날부터 그렇게 고정이 됐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사진에 아주 어린 개체도 있으니 살펴보세요 한의학에서 아주 유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약초꾼들에 의한 수난이 어마무시합니다 작년에 봤다고 올해 본다는 보장 전혀 없을 정도로 훼손이 극심한 식물로 꽃친구에게 물어보기도 가르쳐주기도 난감한...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꿩의다리아재비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꿩의다리아재비 식물 이름에 아재비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대체적으로 뭔가랑 닮았는데 진짜는 아니라는 뜻이구나 하시면 됩니다(사전적 의미는 아저씨를 낮춰 부르는 말) 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꿩의다리랑 얼핏 닮았다는 의미입니다 전초의 느낌은 꿩의다리를 닮았지만 꽃은 박주가리과의 민백미랑 꽃의 색깔만 다를 뿐 생긴 건 흡사합니다 아재비라는 이름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아이입니다 전국에 분포하며 너무 어둡지 않은 숲속 그늘에 사는데요 꽃대가 올라오기 전 근생엽(뿌리잎) 뿐일 땐 얼핏 작약이랑 비슷합니다 야생화 초보나 어줍잖은 약초꾼들이 잘 속곤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한계령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한계령풀 이름은 설명 안 드려도 아시겠죠? 우리나라 강원도가 주 자생지이며 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분포합니다 제 경우는 가장 가까운 태백산 주변에서 주로 만나곤 합니다 여러해살이긴 한데 봄에 꽃이 피고 씨를 맺으면 지상부는 이내 말라죽습니다 땅에서 싹이 올라온 후 기껏 두어 달 살다가 다음 해를 기약하는 아이지요 산과 들이 긴 시간 푸르니까 길게 살 것 같지만... 잎은 1개가 달리는데 이게 3개로 갈라지고 다시 또 3개로 갈라지는데 이런 경우를 2회3출복엽이라고 합니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톱니가 없어서 유순한 느낌입니다 국가적색목록 취약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흰)깽깽이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흰)깽깽이풀 국생종엔 등록이 안 된 아이입니다 극소량이지만 야생에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몇 년 전만해도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었고 심지어 모처엔 완전 무더기로 자생하고 있었으나 못된 손모가지들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이 귀한 아이를 캐다가 지들끼리 사고팔고 난리도 아닙니다 자연에 있는 건 먼저 보는 놈이 임자가 아니고 우리 후손이 진정한 주인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깽깽이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깽깽이풀 이름이 좀 웃긴다고 할까요 옛날 농사가 바쁘게 시작되는 봄날 한량들이 이 꽃을 구경하러 오는 걸 보고 농부들이 빗대어 부른 게 유래라고 하네요 얘는 좀 특이한 게 많은데요 수정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술의 꽃밥이 수술대에서 조금씩 밀려 올라오는 것도 특이하고 열매는 달콤한 젤리 같은 걸로 감싸져 있어서 개미가 물고가게 한다는 겁니다 깽깽이풀 자생지에 가보면 듬성듬성 무더기 형태가 많은데요 그건 개미가 물고 가서 모아둔 게 나중에 발아해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낱 풀이라고 무시하지만 나름의 전략이 있습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2005년 멸종위기 2급 지정, 2012년 해제) 건강하세요 더보기
깽깽이풀 & (흰)깽깽이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깽깽이풀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옛날 농사가 막 시작돼서 한창 바쁠 때 이 꽃을 보러 다닌다고 비꼬듯이 붙인 이름이라네요 동화에 나오는 배짱이랑 비슷한 의미려니 합니다 지역에 따라 형태적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은 꽃이 먼저 핀 다음에 잎이 나오고 북부지방은 동시에 나온다고 하며 남부지방이 다화성이라 감상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입니다 ***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흰)깽깽이풀 깽깽이풀 중에 아주 드물게 흰색으로 피는 아이입니다 흰꽃으로 변이를 일으킨 개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데요 잎이나 줄기가 녹색이라는 점입니다 참 사연이 많은 야생화입니다 한 때는 엄청나게 큰 무더기가 여럿 있었으나 이놈저년 보이는 족족 다 캐가고 이젠 이런 어린 개체만 겨우.. 더보기
한계령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한계령풀 이름의 한계령은 처음 발견된 지역명입니다 얘 이명이 메감자인데 콩나물처럼 생긴 긴 뿌리 끝에 감자처럼 생긴 덩이뿌리가 있다고 하네요 매자나무과 특징이 수술의 꽃밥이 양쪽에 길게 달려서 점점 위로 올라가는데 이는 꽃가루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퍼뜨리기 위함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흰깽깽이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흰)깽깽이풀 깽깽이풀 변이종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경북 모처 깽깽이풀 자생지에 군락으로 있었으나 이놈저년 하나 둘 캐가더니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흰색이 한번도 발견된 적 없는 자생지에서 딱 한 개체를 그것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우성변이의 전형적인 특징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예전에 상기 자생지에서 봤던 흰깽깽이풀이랑 완전히 같습니다 잎이랑 줄기는 완전 녹색이고 꽃은 순백색이구요 착하게 살면 이런 복이 옵니다 -_-ㅋ 건강하세요 더보기
깽깽이풀(노란꽃술)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깽깽이풀 이름이 좀 별나다고 해야할까요 봄에 농사짓느라 바쁘고 힘든데 팔자 좋게 꽃구경하러 다닌다 뭐, 이런 의미에서 붙여진 조금은 부정적인 이름입니다 매자나무과를 대표하는 게 얘랑 한계령풀인데요 둘 다 꽃에 일반 야생화랑은 좀 다른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일반 야생화는 꽃밥이 수술 끝에 달리는데 비해 얘들은 수술 양쪽에 꽃밥이 붙어 있다가 조금씩 위로 올라옵니다 이는 오랜 시간 꽃가루를 퍼뜨릴 수 있어서 수정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매에 꿀샘이 있어서 개미들이 물어다가 저장을 하는데 훗날 동화책에 나오는 하늘까지 올라가는 콩 이야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깽깽이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깽깽이풀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농사가 막 시작되는 이른 봄에 꽃이 피고 한량들이 꽃구경 오고 농부 입장에서 보자면 약이 올랐겠지요 뿌리에서 잎이랑 꽃자루가 곧바로 올라오며 원줄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며 남부지방에선 3월 하순이면 만날 수 있습니다 국생종엔 4 ~ 5월이라고 해놨는데 그건 경기도나 강원도 개화기인 것 같습니다 얘랑 한계령풀이 매자나무과의 대표적인 초본인데 매자나무과 초본의 경우 꽃밥이 수술대 양측에 하나씩 있으며 그게 서서히 위로 올라옵니다 이건 수정기간을 늘리려는 나름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