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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2 흐르는 강물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내가 살아온 날들, 지금 내 곁을 맴도는 시간들 그리고 다가올 날들... 불과 얼마 전까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죽으면 늙어야 된다고 떠들었는데 (절대 늙어서 죽는 게 아니고) 정작 60대에 접어드니 그 말을 잘 안하게 되네요 ㅎ 저 강물은 어제 그랬고 오늘 그런 것처럼 내일도 내 희노애락(喜怒哀樂)이랑 무관하게 무심히 흘러갈 겁니다 저 강물은 바다로 흘렀다가 비가 되어 다시 돌아올 텐데... 건강하세요 더보기
사랑은... [0007] [김광석 거리 - 대구] 0007 사랑은... 누군가가 내 가슴에 하는 낙서다 오늘부터 12월 21일(일요일)까지 예약입니다 어디 가는 건 아니고 복잡한 마음 정리도 좀 할 겸 며칠이라도 여길 좀 비우려구요 어쩌면 좀 더 비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웃님들 댁에는 다음 주에나 놀러갈 것 같습니다 댓글은 닫아두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골목길 같은 [대구 - 김광석 거리] 골목길 같은 海心 조영오 언제 평탄한 날 있었던가 산다는 건 매 순간 마치 전쟁과도 같은 것을 이승이 저승이고 저승이 이승인 것을 낯 선 골목길 같은 삶 높은 담이 둘러 처져 있고 싸늘한 바람이 부는 골목 멈추면 터지는 지뢰밭 같은 세상 벽에 걸린 시간은 똑딱똑딱 잘게 칼질을 해대지만 삶은 한순간의 끊임도 없이 시작에서 끝으로 걸어간다 우리 모두 걷지만 다 저마다의 골목이다 2014 12 06 더보기
용담 그리고... 용담과 여러해살이풀 용담 ***** 12 - 1129 (초본 962) 용담과 여러해살이풀 용담(변종 1) 용담은 기본적으로 자주색 혹은 보라색으로 핍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보시다시피 기본색이랑 흰색이 같이 피었습니다 꽃 하나에 두가지색이 들어있는 게 아니고 각각의 색으로 피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초본이건 목본이건 한 개체에 두가지색의 꽃이 핀다는 건 인간이 백인과 흑인 쌍둥이를 낳았다는 이야긴데... 원예용으로 키우는 철쭉이나 연산홍의 경우 간혹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건 인간이 두가지색의 나무를 접붙이기해서 만든 인위적인 것이고 자연적으로 이렇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제 눈으로 봤고 이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고 찍으면서도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엄청나게 .. 더보기
가막사리 2종 그리고... 12 - 1119 (초본 952) 국화과 한해살이풀 가막사리 주로 논둑이나 개울가 등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생긴 건 참 볼품없지만 그래도 소중한 우리 야생화이며 염료식물로 아주 유용하다고 합니다 꽃은 피나 지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면 꽃잎(실제로는 혀꽃)이 없거든요 가막사리랑 미국가막사리 (외래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엽병(잎자루) 부분인데 가막사리랑 구와가막사리는 엽병에 날개 같은 게 있으며 미국가막사리는 날개가 없고 잎자루가 좀 긴 편입니다 가막사리랑 구와가막사리의 줄기는 녹색인 반면 미국가막사리는 자주색입니다 미국가막사리 사진을 찍어둔 게 있다고 착각을 했네요 가장 흔한 녀석을 안 찍어둬서 비교사진을 올리지 못합니다 암튼 죽으면 늙어야됩니다 -_-ㅋ ***** 12 - 1120 (초본 9.. 더보기
대구 태풍이 또 온다네요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결실의 계절에 이 무슨 일인지... 건강하세요 더보기
수성못 대구 수성못의 태풍 오기 전 사진입니다 태풍이 2개나 지나갔는데 무사할지 모르겠네요 풍경이야 뭐 크게 달라질 게 있겠습니까마는 저 풍 경 속에서 풍경이 되어 살아가는 동식물들... 금명간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