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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여뀌바늘 그리고... 바늘꽃과 한해살이풀 여뀌바늘 바늘꽃과라고 하면 이게 뭐냐고 하시겠지만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보는 달맞이꽃이 바늘꽃과 달맞이꽃속이며 털이슬이 바늘꽃과 털이슬속이며 바늘꽃은 바늘꽃속입니다 이 녀석은 바늘꽃과 여뀌바늘속인데 여뀌바늘속은 전세계적으로 7~80종이 있고 우리나라엔 2종이 있답니다 얘 말고 눈여뀌바늘이라는 녀석이 있다네요 바늘꽃과 중에서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바늘꽃속이랑 털이슬속은 물론이고 같은 여뀌바늘속인 눈여뀌바늘까지 전부 여러해살이인데 얘만 유난스럽게 한해살이입니다 혹시...? 이느마 이거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고 주장하고 싶어서...? 얌마~ 바늘꽃과에 너보다 미인 천지삐까리다 -_-ㅋ ***** 자그마한 연못 그 주변을 불태우고 있는 단풍 그 불을 끄려는 푸른 하늘 그렇게 2013 나의 가을.. 더보기
왕과 그리고... 박과 여러해살이풀 왕과 덩굴성식물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 누굴 겁주려고 그러는지 온통 털투성이입니다 ㅎ 그렇지만 워낙 귀여운 외모인지라 전혀 무섭질 않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녀석인 것 같습니다 주 자생지가 인가 근처 밭둑이나 돌담 같은 곳인데 그 바람에 훼손도 심한 녀석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위기종) 입니다 ***** 가을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단풍이겠지요 비록 꽃쟁이지만 단풍을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곱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경북 김천에 있는 직지사를 찾곤합니다 어디 단풍이 예쁘네 어째네 뉴스에서도 난리들이지만 단풍 보러 멀리 가긴 그렇더라구요 여긴 그다지 소문은 안 났지만 그래도 단풍철이면 관광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옵니다 여기가 이럴 정도면 소문난 곳은 과연... ***.. 더보기
해국 & 흰해국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해국 해국(海菊), 바다국화입니다 바닷가 암벽이나 절개지 등등 바닷가라면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 짜리몽땅하지만 느긋하게 보고 있으면 제법 귀엽습니다 *** 제가 갯가식물은 거의 동해안으로 보러 가는데 해국의 경우 동해안은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아주 폭넓게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멀리 갈 것도 없이 인근 바닷가에서 만나곤 합니다 *** 꽃을 제외한 전초에 털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역광으로 찍으면 털을 표현하기가 쉽습니다 줄기는 옆으로 누웠다가 윗부분이 곧게 섭니다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흰해국 꽃 색깔만 흰색이고 나머진 해국이랑 같습니다 올핸 며칠 빨리 갔더니 완전히 피지 않았더라구요 또 가자니 그렇고...^^ ***** 제가 가을마다 자랑하는 곳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 더보기
꽃 그리고... 건성으로 지나치면 아무 것도 없는 무덤가 그렇지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이 뭐고 개화기가 언제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종족보존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꽃을 피우고 씨를 맺습니다 비록 하찮은 풀 한 포기지만 우리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이 아이들처럼 굳세고 용감하게 시작하시라고 올립니다 이 아이들 이름 다 맞추시는 분에게 선물 드립니다^^ ***** 불국사는 별도로 설명이 필요 없죠? 동해안 일출 찍으러 갔다가 오는 길에 단풍이나 담아볼까 하고 갔더니 이건 뭐 불국사 경내에 사람들이 가득하더군요 사람을 피할 재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외진 구석으로만 가게 되고 슬슬 맥 빠지고 본전 생각나고..... 더보기
용담 그리고... 용담과 여러해살이풀 용담 ***** 12 - 1129 (초본 962) 용담과 여러해살이풀 용담(변종 1) 용담은 기본적으로 자주색 혹은 보라색으로 핍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보시다시피 기본색이랑 흰색이 같이 피었습니다 꽃 하나에 두가지색이 들어있는 게 아니고 각각의 색으로 피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초본이건 목본이건 한 개체에 두가지색의 꽃이 핀다는 건 인간이 백인과 흑인 쌍둥이를 낳았다는 이야긴데... 원예용으로 키우는 철쭉이나 연산홍의 경우 간혹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건 인간이 두가지색의 나무를 접붙이기해서 만든 인위적인 것이고 자연적으로 이렇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제 눈으로 봤고 이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고 찍으면서도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엄청나게 .. 더보기
뚱딴지 그리고... 12 - 1126 (초본 959)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뚱딴지 흔히 돼지감자라고 하는 녀석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처음엔 식용으로 들어왔으나 너무 맛이 없었나 봅니다 요즘은 재배는 거의 안 하나 간혹 사료용으로 일부 재배하기도 한답니다 요즘은 염료식물로 이용한다고 하는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고운 색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땅 속 줄기가 굵어져서 마치 감자처럼 된다고 합니다 ***** 가을이 깊어갑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가을은 떠나고픈 충동의 계절인가 봅니다 무작정 나선 발걸음이 어느 절간에 닿고 절간 초입에 처절하리만치 진하게 물든 단풍에 내 마음을 빼앗기고 끝내 그 나뭇가지에 내 마음을 걸어두고 텅 빈 몸뚱이로 돌아왔습니다 나에게 가을은 참 잔혹한 계절인가 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산국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산국 이즈음 산이나 길가에 노랗게 피는 게 바로 산국입니다 아주 비슷한 녀석으로 감국이라는 게 있는데 감국은 꽃이 산국보다 큽니다 이 녀석은 꽃 색깔부터 맑고 환해서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름 1.5cm 정도 크기의 꽃이 모여 피는데 정말 귀엽고 향기도 아주 좋아서 참 고마운 녀석입니다 갓 핀 녀석을 따서 말렸다가 차(茶)로 이용합니다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에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 흔히 들국화라고 하죠? 그런데 정작 들국화라는 이름의 야생화는 없습니다 가을에 피는 국화과를 통틀어 그렇게 부르는데요 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감국 이런 아이들이 그 들국화 범주에 드는 아이들입니다 정명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들국화라는 명칭도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 가을은 빨갛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