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으로 지나치면 아무 것도 없는 무덤가
그렇지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이 뭐고 개화기가 언제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종족보존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꽃을 피우고 씨를 맺습니다
비록 하찮은 풀 한 포기지만 우리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이 아이들처럼 굳세고 용감하게 시작하시라고 올립니다
이 아이들 이름 다 맞추시는 분에게 선물 드립니다^^
*****
불국사는 별도로 설명이 필요 없죠?
동해안 일출 찍으러 갔다가 오는 길에 단풍이나 담아볼까 하고 갔더니
이건 뭐 불국사 경내에 사람들이 가득하더군요
사람을 피할 재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외진 구석으로만 가게 되고
슬슬 맥 빠지고 본전 생각나고... -_-
***
구석으로 한참 싸돌다가 보니 좀 조용하더군요
조용하다는 게 수학여행 온 아이들이 좀 빠져 나갔을 뿐
중국인들 일본인들 한국인들 골고루 많았습니다
게다가 석가탑은 보수한다고 천막을 쳐놨더라구요
절간 안팎으로 전혀 그림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출 망치고 불국사 망치고... 내 팔자야... +_+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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