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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래 (시)

산다는 것



[대구향교 입니다]

 

 

 

 

 

 

산다는 것

 

 

海心 조영오

 

마른땅을

장화신고 걸어가나

진흙탕을

짚신으로 걸어가나

발이 젖는 건 매 한가지

 

원망으로 채우나

용서로 채우나

지친 몸 누이기는 매 한가지

 

내 하루가 어땠건

네 하루가 어땠건

삶이 지나가긴 매 한가지

.

.

.

 

 

 

 

 

[2004년 2월 어느 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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