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 나리난초속 여러해살이풀 키다리난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아이로 땅에 뿌리를 내리는 지생란에 속합니다
기본적으로 선호하는 자생지는 숲속 그늘진 곳이나 고지대에선 일정량의 햇빛도 크게 방해 요소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떤 고지대에선 거의 노출된 여건에서도 씩씩하게 삽니다
이름이 왜 이러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큰옥잠난초라는 이명도 있듯이 난초과 집안은 워낙 복잡해서 이름 짓기도 수월찮을 것 같습니다(국생종엔 등록도 안 됐음)
덩이줄기(가짜비늘줄기)는 난상 구형 길이 6 ~ 12mm이며 지상에 나와 있고 마른 엽병으로 덮여 있습니다
잎은 전년도의 가짜비늘줄기 옆에서 2개가 나와 밑 부분이 3 ~ 4개의 초상엽으로 싸이며 달걀모양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길이 6 ~ 12cm 너비 2.5 ~ 6cm이고 연한 녹색이며 밑 부분이 엽초처럼 되고 가장자리에 주름이 다소 있습니다
사실 어제 올린 옥잠난초 셋이랑 키다리난초 그리고 나리난초 등등 포함해서 정확하게 구분하기가 정말 난해한 집안입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피는데 총상꽃차례는 길이 10 ~ 20cm 15 ~ 20개의 연한 자주색 꽃이 성글게 달립니다
꽃싸개잎은 세모난 난형 길이 2 ~ 3mm 폭 0.8mm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은 피침형 길이 7 ~ 9mm 폭 1.5 ~ 2mm 끝은 뭉뚝하며 곁꽃잎은 선형 길이 7 ~ 9mm이고 입술꽃잎은 도란형 길이 7 ~ 8mm 폭 4 ~ 5mm 끝은 뾰족합니다
이 종은 나리난초에 비해 입술꽃잎의 크기가 1/2 정도로 작으므로 구분된다고 하는데 암튼 참 난해한 집안으로 볼 때마다 헷갈리고 긴가민가 싶고 그렇습니다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비난초 & 흰제비란 (0) | 2021.08.19 |
---|---|
닭의난초 3종 (0) | 2021.08.18 |
옥잠난초 3종 (0) | 2021.08.16 |
땅귀개 & 자주땅귀개 (0) | 2021.08.13 |
이삭귀개 (0) | 2021.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