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은방울꽃속 여러해살이풀 은방울꽃
우리나라 전역에 고르게 분포하며 여건이 맞을 경우 빼곡하게 자생하기도 합니다
아직은 큰 어려움 없이 만나긴 하는데 이 아이도 예전에 비하면 개체수가 많이 준 것 같은데 환경 변화도 있을테고 손버릇 더러운 연놈들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름은 꽃을 보시면 다른 이름이 전혀 필요 없다 싶을 정도로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적정 습도만 유지되면 자생지를 크게 가리지 않는데 저지대에선 그늘이 적당한 숲속을 선호하며 고지대에선 햇빛이 충분한 풀밭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고산의 정상부 부근에서도 무리지어 자생하니 고저차에 대한 적응도 괜찮고 독성분이 강해서 동물들이 먹지도 않고 우리 인간만 건드리지 않으면 아주 잘 살겁니다
그나저나 이렇게나 수수하고 정갈해 보이는데 독을 지녔다고 하니 의외다 싶으면서도 종족보존을 위한 필요의 진화가 아닐까 합니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군데군데에서 지상으로 새순이 나오며 밑 부분에 수염뿌리가 있고 잎은 거의 2개이나 이 사진처럼 드물게 3개인 자생지도 있습니다
꽃대는 20 ~ 35cm로 제법 긴 편이며 얼핏 줄기 같은 초상엽에서 나오고 10여개의 통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순백색의 꽃은 지름이 5mm 정도이고 끝이 6개로 갈라져 만개 시 뒤(바깥쪽)로 발라당 젖혀집니다
백합과 은방울꽃속은 전 세계에 오직 이 아이 1종만 있을 정도로 독야청정하는 희소한 아이입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