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과 괭이밥속 여러해살이풀 애기괭이밥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대체로 높은 산 숲속에 자생하는 아이입니다
여건이 맞을 경우 그야말로 바닥에 깔리다시피 왕성하나 자생지가 그다지 흔하진 않은데 자생지 여건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름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괭이밥에 비해 작다는 게 아니고 큰괭이밥에 비해 작다는 뜻입니다
사실 같은 괭이밥속이지만 기본종 괭이밥이나 선괭이밥 붉은괭이밥은 전부 노란색의 꽃이 핍니다
그에 비해 큰괭이밥은 미색이 감도는 약간은 누런색 계통의 흰색인데 애기괭이밥은 완전히 흰색으로 볼 때마다 참 귀엽고 예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잎까지 완전 하트(♥) 모양이라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싶기도 합니다
지상에는 원줄기가 없다고 봐야할 것 같고 땅속에 가늘고 긴 근경(뿌리줄기)이 옆으로 뻗습니다
지상에는 쓰러져 남은 묵은 엽병이 비늘처럼 붙어 있고 그 위에서 3 ~ 5개의 잎이 달리고 뿌리에서 높이 5 ~ 8cm인 소수의 꽃대가 나와 1개의 꽃이 달리는데 지름이 1.5 ~ 2.5cm 남짓입니다
혹시 산에 갔다가 독충에게 물리셨으면 이 아이 잎 몇 장을 찧어서 붙이면 병원에 가실 동안 임시로 효과가 있을겁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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