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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개구리발톱

 

 

 

 

 

 

 

 

 

 

미나리아재비과 개구리발톱속 여러해살이풀 개구리발톱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분포하나 대체로 호남지방에서 만나기 쉬우며 지금까지 경상도 쪽에선 거의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기억력이 치매 수준인 건 안비밀)

 

물론 경상도라고 절대 없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이상할 정도로 만나기 힘든데 호남지방에선 거의 잡초 수준으로 길가 수로 주변에서도 흔하게 만나집니다(짐작컨대 아무래도 추위에 약한 것 같음)

 

습지식물은 아니지만 습도가 충분한 산기슭이나 숲속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생합니다

 

 

전초는 30cm 정도까지 자라서 크기는 적당한데 문제는 수줍음이 많아서 고개를 푹 숙입니다

 

꽃이 작아서 내 기준에선 접사 연습용으로 안성맞춤이긴 한데 가는 꽃자루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가녀린 바람에도 살랑살랑 거리는 통에 사진 찍으려면 체면 패대기 치고 땅바닥을 뒹굴어야됩니다

 

이름도 귀엽고 생긴 것도 앙증 맞아서 은근히 좋아하느긴 하는데 그나저나 이름을 왜 개구리발톱이라고 지었을까요... 개구리가 발톱이 있나...?

 

 

이른 봄 이 아이가 땅을 박차고 올라올 때의 생김새는 영락없이 만주바람꽃이나 나도바람꽃을 완전 빼다 박았습니다

 

사실 꽃도 얼핏 보면 3초는 아니고 얼추 2초 만주바람꽃인데 특히 꽃잎이 변한 꿀샘도 만주바람꽃이랑 아주 흡사하며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입니다(이런 꽃은 뒤편을 보면 녹색의 꽃받침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음 - 4번사진 참조)

 

수술은 9 ~ 14개인데 안쪽 몇 개는 납작한 헛수술이라서 얼핏 꽃 안이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국가기후변화지표종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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