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얼레지속 여러해살이풀 얼레지(흰얼레지 포함)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자생지 및 개체수가 아직은 큰 어려움 없이 만날 수 있을 정도이나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주로 깊은 산 속 어느 정도 차광이 되고 습도가 유지되면서 비옥한 곳을 선호하며 중부지방에서 이 아이가 필 즈음엔 아직 목본에 잎이 나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일조량이 많은 편입니다
경험상 얼레지는 고도에 대한 선호도는 크게 없는 것 같은 게 강원도 고산지역의 해발 1000미터 이상에서도 어렵잖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꽃의 색깔에 제법 차이가 나는데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탁한 자주색 계통이고 중부지방으로 올라갈수록 밝고 선명한 분홍색입니다
대신 전체적인 크기는 남부지방이 훨씬 크며 특히 꽃 크기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데 남해안 인접지역의 아이랑 강원도 북부지방에 비하면 거의 곱 정도로 큰 편이라서 같은 종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꽃 색깔은 강원도의 경우 일교차가 상당히 심할 시기인지라 그게 꽃 색깔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얼레지 자생지에서 아주 드물게 흰색으로 피는 흰얼레지가 발견되곤 하는데 희소성으로만 보자면 거의 멸종위기 1급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4 ~ 5곳 정도에서 봤었는데 여러해살이 임에도 같은 자리에서 3년을 만나기 힘들 정도로 훼손이 극심한데 암튼 손버릇 더러운 연놈들 때문에...
여담입니다만 그다지 친분도 없는 사람이 이런 아이들 보여 달라면서 연락 올 때 참 난감합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