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벌노랑이

 

 

 

 

 

 

 

 

 

 

콩과 벌노랑이속 여러해살이풀 벌노랑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내륙지방보다는 해안가 인접한 곳에 좀 더 많이 자생하는 아이입니다

 

그렇다고 내륙에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아주 닮은 서양벌노랑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내륙에선 서양벌노랑이랑 혼동할 정도로 많이 닮았습니다

 

사실 꽃의 개수를 제외하면 차이가 거의 없는데 벌노랑이는 3개 이하로 피고 서양벌노랑이는 3 ~ 7개 정도 핍니다

 

 

콩과니까 당연히 덩굴식물이겠지? 그런데 전초가 기껏 30cm 남짓으로 덩굴식물이라고 하긴 그렇습니다

 

게다가 콩과식물들 특징 중 하나인 덩굴손이 없으니 진짜 콩과가 맞나 싶다가 그나마 꽃이 콩과의 전형적인 생김새고 결정적으로 열매가 영락없는 콩과의 전형적인 형태라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해안가 지역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제주도와 울릉도에도 자생하니 확실한 것 같고 이 사진은 남해안을 접한 경남에서 찍었고 포항 바닷가에서도 만났고 오래 전 전남 완도에서도 만났었습니다

 

 

야생화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전혀 어려움 없이 만날 수 있는 아이인데요

 

꽃이 너무 많이 달려서 좀 난잡한 느낌을 주는 서양벌노랑이에 비해 대부분 2 ~ 3개만 피는 게 적당히 조화도 괜찮고 맑은 노란색 꽃이라서 깜찍하고 귀여워서 손녀들을 보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미소를 짓곤 합니다

 

생명체들의 유전이란 게 참 신기하고 대단한 게 이 아이들이 빼곡한 곳에서 몇 번 신경 써서 관찰했지만 여지껏 3개 넘게 꽃이 핀 걸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시족도리풀  (0) 2021.01.13
금난초  (0) 2021.01.12
민백미꽃  (0) 2021.01.08
고산구슬붕이  (0) 2021.01.07
붉은참반디  (0)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