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남산제비꽃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봄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전혀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 아이입니다
산이나 들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 등 전혀 가리지 않고 자생하는 아이로 생육환경과 지역에 따라 많은 변이를 보이며 근연 분류군과도 잡종(흔히 교잡종이라고 함) 현상이 다양하게 발견되는 종입니다
이름은 처음 발견한 남산을 넣었는데 사실 이 아이에게 처음 발견한 장소는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천지삐까리입니다
줄기는 없고 뿌리에서 잎이랑 꽃대가 곧바로 올라오는 형태이며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합니다
잎은 3개로 완전히 갈라지며 측렬편이 다시 2개로 갈라져 새발모양을 하고 열편은 다시 2 ~ 3개로 갈라지거나 우상으로 깊은 결각을 이루며 최종열편은 어릴 때는 선형이고 가장자리와 맥 위에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밑 부분에 엽병이 있고 탁엽은 넓은 선형입니다
남산제비꽃이 유난히 바람기가 심해서 교잡종을 많이 하는 아이로 남산제비꽃이랑 태백제비꽃이 거시기해서 단풍제비꽃이 나왔습니다
꽃은 백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화경이 나와 1개씩 달리며 중앙이하에 포가 있습니다
꽃은 좌우 대칭이고 5수성이며 꽃잎에 자주색 맥이 있고 측판에 털이 다소 있으며 꽃받침의 부속체는 4각형 비슷하고 끝에 약간의 톱니가 있으며 거(距 - 꽃뿔)는 짧은 원통형입니다
아주 드물게 꽃잎이 연한 미색 혹은 녹색인 개체가 보이곤 하는데 가끔 이 아이들이 빼곡하게 모여 사는 곳은 제법 멋져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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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단풍제비꽃처럼 잎이 넓게 변이를 일으킨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