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백합속 여러해살이풀 땅나리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자생지나 개체수가 그다지 흔하지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설명에 그다지 흔하지 않다고 하면 일반인들께선 정말 운이 좋으면 우연히 한번쯤 마주칠 수 있을 정도고 상당히 귀하다고 하면 운이랑 무관하게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으면 거의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은 정말 단순하게 꽃이 고개를 푹 숙이고 땅을 향해 핀다고 붙였으며 실제로 보시면 흔히 보이는 참나리에 비해 꽃이 너무 작아서 놀라실 겁니다
비늘줄기는 지름 3 ~ 5mm로 작으며 담황색이고 비늘조각은 적으며 비늘줄기 위의 원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고 줄기는 털이 없고 높이 30 ~ 100cm 가량 됩니다
잎은 길이 5 ~ 13cm 폭 3 ~ 6mm로서 어긋나기하고 다닥다닥 달리며 선형 또는 넓은 선형이고 털이 없으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때로는 반원형의 돌기가 있는 개체(4번사진 참조)도 종종 보입니다
이 아이는 다른 사촌들과 달리 거의 저지대에 자생하며 햇볕이 적당히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양에 다른 잡초들과 함께 자라는 것이 보통입니다
꽃은 윗부분의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 ~ 8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리고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로서 황적색(걍 주황색)입니다
꽃잎 안쪽에 뚜렷하지 않은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길이 3 ~ 4cm로서 거꿀피침모양이고 뒤로 거의 완전히 말리다보니 그렇잖아도 작은 꽃이 그야말로 밤톨만합니다
밀구(蜜溝) 양쪽에 털이 약간 있으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고 꽃밥은 붉은 빛이 돌며 암술대가 씨방보다 짧습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