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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방울새란 3종

 

 

 

 

 

 

 

 

 

 

난초과 방울새란속 여러해살이풀 방울새란

 

 

 

이론적인 자생지는 우리나라 전역이나 개체수도 그렇고 자생지도 그렇고 그다지 흔하지 않습니다

 

난초과 중에선 숲속 그늘이 아닌 직사광선을 은근히 즐기는 아이햇볕이 잘 드는 산지의 풀밭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지생란이나 개발 등으로 습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이 아이도 덩달아 위기입니다

 

사촌인 큰방울새란에 비해서 전체가 작으며 꽃은 색이 연하고 거의 벌어지지 않으며 잎술꽃잎의 곁갈래가 작은 걸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는 문헌상 10 ~ 25cm이나 실제로 보면 15cm를 넘는 아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잎은 줄기 가운데 부분에 한 장이 달리며 조금 두껍고 도피침형 또는 좁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3 ~ 7cm 폭 0.5 ~ 1.2cm이고 밑이 좁아져서 줄기를 감싸듯 달립니다

 

오래 전 전남 완도의 어느 산비탈 아주 아담한 습지에 이 아이들이 거의 2 ~ 300포기가 모여 있는 곳을 알았었는데 지금도 무사할지...

 

 

꽃은 원줄기 끝에 1개가 위를 향해 달리고 백색 바탕에 연한 홍자색이 돌며 활짝 피지 않습니다

 

꽃받침조각은 모두 선상 거꿀피침모양이고 길이 1 ~ 1.5cm로서 끝이 가늘며 둔하고 꽃잎은 다소 짧으며 끝이 둔한데 입술모양꽃부리는 꽃받침보다 다소 짧고 끝이 3개로 갈라지며 측열편이 작으며 정열편은 큰방울새난과 같이 꽃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꽃술대는 길이 5mm인데 이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꽃이 전부 입을 오므리고 있길래 아직 덜 핀 건가하고 다음날 그리고 또 다음날... 무한반복 하다 보니 어느덧 씨방들이 조롱조롱~ 하... 18 ㅎ

 

 

 

국가적색목록 준위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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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방울새란속 여러해살이풀 큰방울새란

 

 

 

기본적인 사항은 방울새란이랑 거의 대동소이하면서 완전히 다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아이를 방울새란이랑 왜 별도를 구분을 할까... 라는 아주 어리석고 부질없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건 얼핏 볼 때 다들 꽃이 핀건지 진건지 도무지 구분이 안 되어서였습니다

 

 

수염뿌리는 우동사리(보다는 가늘고 국수보단 좀 굵고) 모양이며 길게 옆으로 뻗고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5 ~ 30cm으로 방울새란에 비해 좀 더 큰 편입니다

 

잎은 줄기 가운데 부분에 한 장이 달리며 비스듬하게 서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5 ~ 10cm 폭 0.7 ~ 1.3cm로 방울새란보다 살짝 크고 밑이 좁아져 줄기를 조금 감싸는 점도 동일합니다

 

일단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실제 수치도 그렇고 방울새란(P. minor Makino)에 비해서 전체가 크다는 게 기본적인 차이점입니다

 

 

꽃은 줄기 끝에서 1개씩 달리며 붉은 보라색(그냥 분홍색이라고 하면 되겠구만) 방울새란에 비해 확실하게 조금 벌어지는 게 차이점입니다

 

포는 잎 모양 길이 2 ~ 4cm 폭 0.3 ~ 0.6cm로 씨방보다 길고 꽃받침 3장은 꽃잎처럼 보이며 옆쪽의 2장이 위쪽 것보다 폭이 조금 좁고 꽃잎은 긴 타원형 꽃받침잎보다 조금 짧습니다

 

입술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고 3갈래이며 가운데 큰 갈래는 도란형이고 잎술꽃잎의 곁갈래는 삼각형이므로 구분됩니다

 

 

 

국가적색목록 준위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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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방울새란속 여러해살이풀 흰큰방울새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이하 국생종)엔 정식으로 등록이 돼 있으나 국립생물자원관엔 등록이 안 된 아이입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국가적색목록에도 등록이 안 된 것 같은데 실제 개체수나 제반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등록하고 보호해야할 아이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아직 등록도 안 한 국가기관이 있으니 뭐... 예... 그렇습니다

 

 

꽃이 흰색이라는 게 큰방울새란과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큰방울새란이 모여 있는 곳에서 아주 드물게 발견이 되곤 하는데 손버릇 더러운 연놈들이 절대 그냥 두질 않네요

 

작년에 어디서 봤다더라... 올해 가보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생지에서 실제로 보면 귀태가 대단합니다

 

뭐랄까 한낱 풀이지만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아이인데 이런 아이가 우리 산하에 아무렇게나 마구 산다면 후손들에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선조가 될까... 이런 건 나만의 꿈일까요

 

이게 나만의 꿈이 아닌 현실인 세상이 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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