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메꽃 & 갯메꽃

 

 

 

 

 

 

 

 

 

 

메꽃과 메꽃속 여러해살이풀 메꽃

 

 

 

우리나라 전역에 넓게 분포하는 아이로 조금만 신경 써서 찾으면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습니다

 

흔히 나팔꽃이랑 헷갈려 하는데 나팔꽃은 전부 외래종 혹은 귀화식물이거나 원예종이며 그에 비해 메꽃은 어엿한 토종 야생식물입니다

 

나팔꽃은 이른 아침에 피었다가 이내 시드는데 비해 메꽃은 낮에 피면서 개화 시간도 더 깁니다

 

 

백색 땅속줄기가 사방으로 길게 뻗는데 땅속줄기 군데군데 덩굴줄기가 나와 다른 것을 감아 올라가는 덩굴식물입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길며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밑 부분이 뾰족하며 길이 5 ~ 10cm이고 폭은 옆으로 나온 돌기와 더불어 폭 2 ~ 7cm인데 한마디로 옛날 창이나 화살촉 혹은 로마병사의 양날 칼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莖葉(경엽 - 줄기와 잎)은 旋花苗(선화묘)라 하며 약용한다는데 高血糖症(고혈당증)에 대한 血糖降下作用(혈당강하작용)이 있어서 당뇨병에 특효라는데 나도 효과가 있을라나 (귀찮아서 그냥 의사가 처방해준 약 먹을란다)

 

 

꽃은 엷은 홍색(이라고 쓰고 분홍색이라고 읽음)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화경이 길고 그 끝에 의외로 제법 큰 꽃이 핍니다

 

꽃받침 밑에 있는 2개의 포는 녹색이고 달걀모양이며 길이 2 ~ 2.5cm로서 밑부 분이 약간 심장형으로 되고 별도의 꽃받침이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깔때기모양이고 길이 5 ~ 6cm 지름 약 5cm입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꽃핀 후 보통 결실하지 않는 게 특징인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으나 메꽃은 갯메꽃에 비해 수술에 꽃가루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 * * *

 

 

 

 

 

 

 

 

 

 

 

 

 

 

 

 

 

 

 

 

메꽃과 메꽃속 여러해살이풀 갯메꽃

 

 

 

우리나라 해안가 전역에 분포하며 심지어 독도에서도 아름답게 피는 아이입니다

 

얼핏 보기엔 참 연약해 보이는데 비해 소금끼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간혹 물에 잠기는 갯바위 주변에서도 아주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수분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바닷가 백사장 땡볕에서도 꽃을 피우는 걸 보면 그저 감탄이 나올 뿐입니다

 

 

이 아이도 메꽃처럼 희고 굵은 땅속줄기가 모래 속에서 옆으로 뻗는데 땅속줄기에서 줄기가 갈라져 30 ~ 80cm 정도 자라며 지상으로 뻗거나 다른 물체에 기어 올라갑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신원형이고 끝이 오목하거나 둥글며 길이 2 ~ 3cm 폭 3 ~ 5cm로서 기부는 깊게 파여 있고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요철이 생긴 것도 있고 엽병은 길이 2 ~ 5cm로서 잎보다 깁니다

 

이 아이는 메꽃이랑 비교 시 꽃은 거의 차이가 없으나 잎은 생김새가 전혀 다르고 거기다가 잎이 두껍고 털이 없어서 윤기가 나는 게 차이점입니다

 

 

꽃은 연한 홍색(이라고 쓰고 역시나 분홍색이라고 읽음)이고 지름 4 ~ 5cm인 깔때기 모양이며 잎겨드랑이의 화경에서 1개씩 위를 향해 달리는데 메꽃보다 살짝 작거나 비슷한 크기입니다

 

화경은 대개 잎보다 길며 능선이 없고 포는 2개이고 길이 1 ~ 1.3cm로서 넓은 난상 삼각형이며 보통 꽃받침보다 짧고 총포처럼 꽃받침을 둘러싸고 꽃부리는 지름 4 ~ 5cm로서 희미하게 5각이 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닷가에선 아직은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으나 일본에선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할 정도로 귀한 아이입니다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여뀌  (0) 2020.06.26
수송나물  (0) 2020.06.25
두루미꽃  (0) 2020.06.23
순채  (0) 2020.06.22
원지  (0)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