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할미꽃속 여러해살이풀 할미꽃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곳을 좋아해서 산지의 풀밭이나 무덤가를 자생지로 선호하는 아이입니다
꽃이 땅을 향해 고개를 푹 숙일 정도로 허리가 휘었고 열매에 마치 백발처럼 암술대가 깃처럼 변해서 남아 있는 등등으로 지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야생에서 만나기가 만만찮을 정도로 훼손이 심한데 꽃집에 가면 싼값에 구할 수 있는데 굳이 기름 값도 안 나올 건데 왜 그러는지...
전초는 열매가 달릴 즈음이면 30 ~ 40cm 이상으로 자라기도 하나 기본 줄기는 없고 꽃자루가 줄기처럼 자랍니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장의 소엽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며 깊게 갈라지고 전체에 긴 백색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습니다
밑 부분의 소엽은 길이 30 ~ 40mm로서 2 ~ 3개로 갈라지며 정열편은 폭 6 ~ 8mm로서 끝이 둔합니다
꽃은 줄기 끝에서 1개씩 달리고 긴 종 모양이며 붉은 자주색인데 자생지마다 색깔과 크기에 편차가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특징 중 하나로 꽃잎처럼 보이는 건 실제로는 꽃받침이며 6장이고 길이 3 ~ 4cm에 긴 타원형이며 겉에 털이 많고 수술과 암술도 상당히 많으며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꽃이 피기 시작할 때 화경이 구부러져 꽃이 아래로 숙이고 있다가 개화가 시작된 후 약 6 ~ 10일 지나면 직립하는데 씨를 조금이라도 더 멀리 퍼뜨리기 위함이 아닐까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