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 2009 04 11]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모데미풀
개인적으로 야생화의 희귀성과는 별개로 좋아하는 녀석이 몇 있는데
이 녀석도 그 중 하나로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해마다 만나러 갑니다
모데미풀이라고 이름이 붙어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 녀석은 바람꽃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다른 바람꽃들은 대부분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는데
이 녀석은 꽃잎이랑 꽃받침이 별도로 다 있습니다
학명이 Megaleranthis saniculifolia Ohwi인데 첫머리 Megaleranthis는
희랍어 megas(크다)와 Eranthis(나도바람꽃)의 합성명으로 Eranthis보다 크다는 뜻입니다
제가 보기엔 나도바람꽃보다 너도바람꽃이나 변산바람꽃이랑 더 닮은 것 같은데...^^
아주 귀한 녀석입니다
자생지에서도 많은 개체수를 만나기 어려울 정돈데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전체적으로 털이 거의 없어서 시각적으로 아주 깔끔한 느낌이며
습기를 좋아하며 추위에 아주 강하고 더위에 아주 약해서 깊은 산 북사면에 주로 서식하며
꽃은 5월 전후로 핍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국제단위 멸종위기종(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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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 2010 0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