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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래 (시)

낙엽

 

 

 

 

 

 

 

 

 

 

 

낙엽

 

海心 조영오

 

부는 바람에

바스락 거리며 낙엽 하나 내 앞에 닿는다

지그시 밟는다

 

늙은 생각에

그래봤자 별 것 없으니 그냥 여기 안주 하거라

푸른 시절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냐

 

내 가던 길 다시 걸을 때

그 낙엽도 바스락 거리며 어디론가 간다

아직 할 일이 남았나보다

 

.

.

.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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