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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해국 & (흰)해국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해국

 

갯가식물입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동 서 남해 전국 바닷가에 사는데요

암벽지대에서도 곧잘 살아가는 강인한 야생화입니다

 

사실 초본으로 분류되지만 목본이라고 해도 이의 제기가 어려운 아이입니다

줄기 하단 뿌리 쪽은 목질인데 마편초과 낙엽 활엽 관목층꽃나무랑 비슷한 경우입니다 (문헌에 따라 반목본성 초본으로 분류하기도 함)

목본보다 초본을 더 좋아하는 입장에선 해국초본인 게 다행(?)이지요

 

꽃이 필 즈음 뿌리 쪽 잎은 마르는데요

가을에 피는 야생화 중에 이런 경우가 많은데 남은 모든 힘을 꽃 피우는데 사용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 아이들도 그렇고... 안타까운 느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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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해국

 

해국흰색으로 피는 개체입니다

기본 색깔은 보라색 꽃인데 드물게 흰색으로 피는 경우인데 아직 정식으로 등록은 안 됐습니다

문헌상에선 흰색으로 피는 경우도 있다고 기록 돼 있긴 합니다

 

뿌리에서 목질의 줄기가 올라오고 가지를 많이 치는데

꽃은 줄기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피며 꽃 가장자리의 꽃잎처럼 보이는 건 설상화관(혀꽃)이라고 하며

중앙부분을 통상화관이라고 하며 그 각각 1개가 독립적인 꽃 한 개체입니다

 

국화과의 꽃을 설명할 때 민간인 기준으로 꽃 한송이만 달리는데 왜 머리모양꽃차례라고 하느냐?

그게 바로 위에서 설명 드린 통상화관 때문으로 국화과는 기본적으로 다 이런 형태의 꽃입니다

그리고 들국화라는 꽃은 없고 야생의 국화과 아이들을 통칭하는 명칭입니다

  

 

 

 

 

 

 

 

 

 

 

 

 

 

 

 

 

 

 

 

 

 

 

 

 

 

 

 

 

 

 

 

 

 

 

 

 

 

 

 

 

 

 

 

 

 

 

 

 

 

 

 

 

 

 

 

 

 

울 엄마 지난 토요일 퇴원했습니다

전혀 퇴원하실 상태가 아닌데 당신께서 하도 퇴원시켜 달라고 보채셔서 일단 모시고 왔습니다

진단이 최소 8주 나왔는데 3주 계시고 퇴원했습니다

 

어깨는 그나마 움직이는데 크게 불편한 건 덜한데

문제는 척추에 금이 간 건데 이건 특별한 치료도 없고 무작정 꼼짝 않고 누워있는 게 최선이라네요

어깨는 물리치료라도 하는데 허리는 아무 치료를 안 해주더라구요

 

병원 입원실이라는 게 남녀 분리해서 입원을 하는데

6인실이라서 여자 환자 6명이 한 방에 있으니 보호자라고 하지만 남정네인 내가 있기가 참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1층 로비에 있다가 폰으로 호출하면 5층 입원실로 달려가고...

 

여러 사람이 한 방에 있으니 잠도 설치고

뭣보다 병원 음식이라는 게 전혀 입에 안 맞으니 자꾸 집에 가자고 그러셨던 겁니다

환갑 지난 아들이 간병한다고 병원 오가는 것도 신경 쓰이셨겠지요

 

퇴원해서 집에 왔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밥하고 반찬 만들고 할 일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그나마 병원에서 보다 훨씬 잘 드시니 그게 위안이지요

 

올 겨울은 그리 가려나 봅니다

죽는 날 아침까지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래도 행복할 겁니다

울 엄마만 건강하시다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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