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가는돌쩌귀
개인적으로 야생화 분류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게 몇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제비꽃과랑 산형과 그리고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은 초오속 안에서도 다양하게 갈라지거든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은 여러 집단이 모여 있는데
투구꽃 바꽃 백부자 놋젓가락나물 진범 등등 그리고 오늘 올리는 돌쩌귀 집안까지
과연 식물학자들은 이 집안을 정확하게 식별하는지 궁금합니다
백부자 놋젓가락나물 진범 정도는 그나마 구분이 쉬운데
투구꽃 바꽃 돌쩌귀 집안은 각각 그 집안 내에서도 종류가 많고
육안으로는 구분이 힘들 정도로 너무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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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가는줄돌쩌귀
가는돌쩌귀 가는줄돌쩌귀인데 정작 그냥 돌쩌귀는 없습니다
그만큼 이 집안 아이들은 뒤죽박죽이고 엉망진창이고 왜 이리 복잡하게 분류를 했을까 싶을 정돕니다
물론 전문가들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만한 사연이 있겠지요
어쨌거나... 일단 문헌상 둘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가는돌쩌귀는 줄기가 곧게 서고 가는줄돌쩌귀는 덩굴성이라고 돼 있습니다
가는돌쩌귀는 잎 뒷면에 털이 있고 가는줄돌쩌귀는 잎 앞면에 털이 있답니다
가는돌쩌귀는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등 북부지방에 주로 자생하고
가는줄돌쩌귀는 경북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함경남북도까지 분포한다네요
참고로 둘 다 강원도 고산 정상부에서 데려왔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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