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과 두해살이풀 자주쓴풀
이름으로만 보자면 쓴풀이 자주색으로 피는 건가 싶은데요
요모조모 비교해서 관찰해 보면 쓴풀이랑 분명히 다른 차이점이 제법 있습니다
물론 이름처럼 꽃이 자주색(혹은 보라색)인 건 맞구요
쓴풀의 키가 30cm 전후인데 비해 자주쓴풀은 40cm 전후까지 자라며
쓴풀의 잎이 길이 3.5cm 폭 0.3cm 인데 비해 자주쓴풀은 각각 4cm에 0.8cm로 길고 넓고
쓴풀은 원줄기와 가지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반면 자주쓴풀은 원줄기와 가지가 분명합니다
쓴풀이랑 자주쓴풀은 용담과 쓴풀속 중에서 그나마 가장 흔합니다
지금까지 봐 온 경험으로 보자면 쓴풀에 비해 자주쓴풀이 더 넓은 분포지 형태를 보입니다
쓴풀은 대체로 중부 이남지역에 분포하고 자주쓴풀은 강원도 북부에도 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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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과 두해살이풀 흰자주쓴풀
이름으로만 보자면 자주쓴풀에 흰꽃이 피나 싶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참고로 국생종엔 등록이 돼 있으나 국립생물자원관엔 미등록입니다
흰자주쓴풀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 속 아이들처럼 전초가 녹색이면서 꽃이 순백색인 것과
꽃은 순백색인데 전초는 자주쓴풀이랑 같은 개체입니다
사실 흰자주쓴풀은 희소성으로만 보자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준입니다
지난 몇 년간 해마다 기껏해야 10개체 미만으로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두해살이풀이라 여차하면 절멸의 우려도 분명히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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