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노루발
사실 늘푸른 이라는 건 제가 지은 말이고
일반적인 표현은 상록성이나 개인적으로 조금이나마 우리말로 표현하고 싶어서요
이름은 잎의 생김새에서 따온 듯 합니다
꽃은 꽃대 상단에 총상꽃차례(모여피기라는 의미)로 피고
흰색에 녹색이 은은하게 섞여 있는데 암술이 유난히 길어 마치 코끼리 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수술은 10개면서 암술보다 짧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요
봄비가 충분히 온 해엔 꽃도 많이 피고 풍성해서 보기 좋으나 봄에 가물면 영...
꽃잎 사이가 거의 벌어지지 않아서 귀품 있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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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매화노루발
얘는 사실 아관목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오래된 개체의 경우 줄기 하부가 목질화 되어 만져보면 나무 같은 촉감입니다
그렇지만 문헌에선 분명히 초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노루발의 잎이 근생엽(뿌리잎)으로 바닥에 깔리는 반면
매화노루발은 마치 나뭇잎처럼 줄기에 돌려나기 하듯 달리지만 엄밀히 구분하면 어긋나게 달립니다
잎은 제법 두꺼우면서 가죽질인데 얼핏 사철나무의 잎을 연상시킵니다
꽃의 매화(매실나무의 꽃)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인데
꽃의 형태는 노루발이랑 사실 별 차이가 없으나 암술은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노루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소하며 분포지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