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2011 04 13]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애기중의무릇
이름에 애기가 들어갔으니 당연히 작겠죠
여기서 작다는 건 중의무릇과 비교 시 작다는 의미도 되지만
키는 그나마 10cm 전후라서 용서가 되는데 꽃은 작습니다
제 입장에선 꽃이 작은 건 용서가 되는데
완전 가분수라서 너무 잘 흔들린다는 게 이 녀석에 대한 불만입니다
바람 부는 날은 정말 촬영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귀엽고 앙증맞고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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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 2011 04 21]
위의 녀석은 경북 의성에서 찍은 건데
평지의 잔디밭에 있었는데 볼 때마다 보초 몇 놈만 서있고 나머진 잔디밭에 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었고
이 녀석들은 경북 영천의 제법 높은 산에서 찍었음에도 의젓하게 서 있더군요
자생지 여건으로 보자면 반대의 상황이라야 맞는데...
작년 늦은 시기에 출사 가서 딱 한 개체를 만났습니다
혹시나 해서 올핸 좀 빨리 갔더니 천지삐까리로 피어서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어찌나 반갑고 고맙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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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 2011 04 21]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중의무릇
이 녀석은 이름에 애기가 없으니 그럼 엄청시리 크냐...
상대적으로 크다는 거지 이 녀석도 뭐 고만고만 도진개진 그놈이 그놈입니다
전체적으로 좀 더 크고 좀 더 튼실하다는 정도이고
감상가치는 이 녀석이 살짝 떨어집니다
이 녀석도 그렇고 애기도 그렇고
지금까지 제가 만나본 바로는 햇빛이 강한 경우엔 진한 노란색을 띠고
그늘 쪽에 피는 녀석은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한 예로 보춘화(춘란)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그리고 이른 봄에 산에 가서 돌 아래 깔린 새싹을 보면 오히려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건 광합성과 관련이 있는데 왜 이 녀석들은 그 법칙을 벗어났을까요
뭐... 다 지 맘이겠죠 뭐... 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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