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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대구미술광장

[가로사진]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서 청도군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을 가다 보면 옛날 분교였다가 폐교된 곳을 미술관으로 만든 곳이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대구미술광장이며 아담한 전시관이 있고 기념품 매장도 있으며

제가 좋아하는 커피 자판기도 있고 마당엔 조각품 몇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위쪽엔 화가들 작업실도 있구요

가끔 심심하면 드라이브 삼아 한 번 씩 가보는데

대충 사진 몇 장 찍고 커피 한잔 마시고 청도 쪽으로 해서 팔조령 너머 돌아오곤 합니다





*


[세로사진]

어제 비가 올 거라고 해서 바람도 쐴 겸

비 때문에 창문을 못 열어 차에서 나오는 바람을 쐬고 다녔... ㅋ

좌우지간 갔었는데 마침 비가 그쳤길래 다녀왔다는 흔적으로 몇 장 담았습니다

귀차니즘의 제왕답게 렌즈 교체하기 싫어서 마운트 돼 있던 100mm 마크로 렌즈로 그냥...

최근에 야생화를 담으면서 이상하게 사진이 흔들린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이제 죽을 때가 됐나보네... 그래서 수전증도 오는구나... 했는데

어제도 사진을 찍다 보니 이상하게 사진이 흐리멍텅...

물론 비오고 잔뜩 흐린 날씨니 쨍한 사진이야 기대를 안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흔들린 것처럼 흐리멍텅하게 나오진 않을 텐데 왜 이렇지...?

헐...





*


[벚나무의 끝물]

사실 노안이라 가까운 것은 돋보기를 안 끼면 전혀 알아보질 못합니다

밖에서 그걸 끼자니 쪽팔리기도 하고 갖고 다니기도 귀찮아서 그냥 버티는데

오만상 인상 찌푸리고 렌즈를 살펴보니 손떨림방지기능(IS)이 Off... -_-

그걸 Off로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왜 그게 Off에 가 있었을까요...?

혹시... 청계님이 저 몰래 그렇게 해놓은 건... 절대 아니겠죠...z

언제부턴가 선예도가 좀 떨어지는 거 같아서 점검을 보낼까말까 생각 중이었는데

AS센타 직원들 다 아는 사람들인데 그래가지고 점검 맡겼으면

그 직원들이 속으로 얼마나 흉보고 혀를 찼을지...

손떨림방지기능 On한 기념으로

모든 사진을 일부러 ISO 100으로 하고 f/2.8 최대개방으로 찍었습니다

평소대로 한다면 ISO를 400정도로 하고 조리개도 제법 조아서 찍을 상황인데...

돌아가는 판세를 보아하니

역시... 죽으면 늙어야됩니다... +_+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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