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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꽃받이 & 제비꿀

[경남 - 2011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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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과 한두해살이풀 꽃받이

같은 과의 꽃마리랑 쌍벽을 이루는 아주 작은 꽃입니다

꽃의 생김새도 아주 비슷한데 꽃마리가 중심부에 노란색의 유인색소가 있는 반면

이 녀석은 그 작은 크기에 뭔 배짱인지 유인색소조차 없습니다

꽃마리가 줄기 끝에 시계태엽처럼 꽃이 돌돌 말려있는 것과 달리

이 녀석은 줄기 끝에 꽃이 하나 씩 달려있답니다 (국생종 및 야생화도감상 설명)

- 실제로 보면 줄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달림 -

유인색소도 없고 그렇다고 꽃마리처럼 양으로 승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럼 도대체 이 녀석의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꽃마리는 4월~6월까지 피고 이 녀석은 4월~9월까지 핀답니다

- 이 부분도 실제와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꽃마리보다 상대적으로 개체수가 적은 걸 보면

아무래도 이 녀석의 전략은 그다지 유용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굳세게 살아남아야 할 텐데...^^





*****


[경남 - 2011 04 16]

단향과 여러해살이풀 제비꿀

반기생식물입니다

일단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는데 제 스스로 정상적인 영양체를 갖고 있다네요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로 갈라지며 (안 갈라지는 녀석도 있답니다)

줄기의 잎겨드랑이에서 아주 작은 통꽃이 하나씩 피는데

꽃잎은 4~5개로 갈라집니다

이 녀석만 보면 꽃 크기가 5mm 정도니까 아주 작지만

그래도 이웃해서 사는 꽃받이나 꽃마리를 만난 다음에 이 녀석을 보면 아주 커 보입니다

어떤 녀석을 먼저 만나느냐에 따라 그날 성과가 달라질 정도입니다

이 녀석을 먼저 만나고 꽃받이를 만나면 한숨부터 나오고

꽃받이를 만난 다음에 이 녀석을 만나면 엄청시리 크다는 느낌이 듭니다

안타깝게도 이날은 이 녀석을 먼저 만났습니다 -_-

한마디로 팔자소관이지요^^

국생종이나 야생화도감에선 7~8월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봄부터 만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이 귀순용사...?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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