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2011 05 08]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새우난초
우리 야생화 이름의 경우 실물을 보면 얼추 그 이름의 유래가 짐작이 되는데
이 녀석의 경우 왜 새우라는 이름이 들어갔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혹시 안 보이는 뿌리 쪽에 그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고 이 귀한 녀석을 무작정 캐볼 수도 없고...^^
제주도를 포함한 서남부 지방이 주 자생지입니다
난을 한문으로 蘭이라고 쓰는데 문(門)이 동(東)으로 나있다
즉, 따스한 기운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직사광선은 싫어합니다
결국 주 서식지는 동남향 상록수 주변이 됩니다
겨울에 찬바람을 막아주는 눈이 많이 오는 곳을 아주 선호하는데
이런 저런 조건을 다 합쳐서 가장 최적지는 서해안 지방입니다
꽃의 색깔이 좀 다양한 편인데
주로 자주색 홍자색 붉은색이 섞인 갈색 등등이 있으며
노란색으로 피는 걸 금새우난초라고 하는데 아주 귀하다고 합니다
고산지대에 살면서 여름에 꽃피는 녀석은 여름새우난초라고 하구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
[세로사진]
***
3가닥으로 깊게 갈라지는 순판은 순백색인데
이번에 보니 연한 미색을 띈 녀석도 있더군요
꽃잎의 색깔은 주변의 다른 녀석들 보다 오히려 연한데
왜 순판은 흰색이 아니고 미색으로 피었을까요
날씨가 더워지니 미리 썬텐을 한 건지... ㅎㅎ
*****
[월요일 특별 뽀나쑤~]
뽀나쑤~
돌절구 안에 뭐가 보이시나요?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렇다면 답을 가르쳐드려야겠죠?
그런데 임산부나 심신허약자는 보지 마세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절대 보시면 안 됩니다
나중에 저더러 딴소리 하지 마세요
어허~ 아줌마~~~???!!!
뭘 볼까말까 망설이고 그러세요!!!
보시면 천추의 한을 남길지도 모릅니다
만수무강에 엄청난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구요
나는 여러분 가정의 건강과 행복과 안녕을 엄청시리 기원합니다
아휴...
침 꼴깍 거리면서 볼까말까 망설이는...
건강하세요
지금이라도 안 늦습니다
그냥 통과하세요
후회합니다
진짠데
.
.
.
.
.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방바람꽃 & 나도바람꽃 (14) | 2011.05.11 |
---|---|
태백산에서 만난 바람꽃들 (13) | 2011.05.10 |
태백개별꽃 (14) | 2011.05.08 |
꽃받이 & 제비꿀 (12) | 2011.05.07 |
금창초 & 조개나물 (10) | 201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