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 1367 (초본 1216 - 1120)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 두루미천남성
이름은 별도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사진을 보시면...^^
잎은 마치 두루미가 날개를 활짝 편 것 같고 꽃은 목을 길게 뺀 두루미 대가리 같으며
전초의 느낌은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생겼습니다
몇 년 전부터 정말 보고픈 아이였으나
이상할 정도로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자생지가 서해 쪽이라서
이거 하나 보러 동서횡단을 해야 하니 늘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천남성은 생긴 것도 좀 꺼림칙하지만 맹독성식물입니다
이 아이는 그나마 두루미를 닮아서 덜한데 다른 천남성은 그다지 우호적인 생김새가 아닙니다
꽃은 이가화이며 햇빛에 잘 견딥니다
*****
15 - 1368 (초본 1217 - 1121)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 점박이천남성
얘는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몰라도 참 점잖게 지었습니다
저더러 이름을 지으라고 했으면 각설하고 뱀무늬천남성으로 지었을 겁니다
예전부터 자주 만났지만 한번도 안 찍다가 이번에 찍었는데 두루미천남성이 아니었으면 이번에도 안 찍었을 겁니다
얘도 암수딴그루입니다
국생종에 별도의 설명은 없지만 암놈이 덩치가 훨씬 크고 수놈은 자그마합니다
국생종에 높이를 20 ~ 80cm라고 한 이유도 이 때문일 겁니다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사견인데요
얘들 어릴 땐 전부 수놈이다가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면 암놈으로 전환되는 게 아닐까...?
처음부터 제 성별을 지니고 싹이 트겠지만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님 말고 -_-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센털꽃마리 & (흰)꽃받이 (4) | 2015.06.04 |
---|---|
참작약 (4) | 2015.06.03 |
해란초 (0) | 2015.05.31 |
기린초 (0) | 2015.05.30 |
갯까치수염 (6) | 2015.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