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나리난초
난초과 나리난초속을 대표하는 야생화입니다
난초과는 식물 중에서 가장 진화한 걸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엄청나게 많은 종들이 있고
꽃 생김새도 특이할 뿐 아니라 명칭도 복잡합니다 (키다리난초 2번 사진 참조)
현재 국생종 기준으로 난초과 나리난초속에는
나나벌이난초 나리난초 옥잠난초 유명난초 참나리난초 키다리난초 한라옥잠난초 흑난초 이렇게 8종이 있으나
아직 정식으로 등록이 안 된 녀석도 몇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나리난초속은
나나벌이난초 나리난초 키다리난초 옥잠난초 큰꽃옥잠난초(미등록종) 이렇게 5종인데요
나머지 녀석들은 대부분 제주도가 주 자생지니 앞으로도 만날 확률은 그다지...^^
기본적으로 흙에 뿌리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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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키다리난초
이름처럼 키가 큰 편에 속하며 꽃도 제법 큰 편에 속합니다
제가 만난 녀석은 키다리난초 중에선 아담한 편에 속하는데 10 ~ 40cm로 편차가 심하다네요
나리난초속이 대부분 다 그렇듯 이 녀석도 숲속 그늘에 삽니다
꽃은 녹색이랑 갈색에 가까운 자주색으로 피는데
일반적인 초본류와 달리 꽃 색깔에 따른 분류는 별도로 하지 않습니다
얼핏 녹색은 옥잠난초 자주색은 나리난초처럼 보입니다
나리난초속을 구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순판(꽃 중앙에 있는 넓은 입술모양꽃부리)의 형태로 구분을 하면 그나마 쉬우며
이 녀석은 순판의 가장자리가 뒤로 말립니다
기본적으로 흙에 뿌리를 내리지만 간혹 바위나 다른 나무에 착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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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옥잠난초
나리난초속 녀석들의 특징이 구분이 어렵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녀석을 제외한 나머지 녀석들은 다들 너무 비슷해서 구분이 어려운데
이 녀석은 순판의 반 정도가 뒤로 말립니다
오늘 올리는 녀석들 중에서 그나마 만나기 가장 쉬운 녀석이며
키는 큰 편에 속하는데 의외로 꽃은 작은 편에 속합니다
잎은 2갠데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흙에 뿌리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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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282 (초본 1131 - 1035)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큰꽃옥잠난초
국생종엔 아직 등록이 안 된 녀석입니다
이름처럼 옥잠난초에 비해 전초나 꽃이 더 큰 편이며
순판 중앙에 세로로 홈이 있는 게 구분 포인트입니다
이 녀석도 키다리난초처럼 꽃이 녹색과 자주색으로 피는데
순판에 광택이 있고 반듯하게 펼쳐져 있어서 더 커 보이고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예쁘다 마다는 사견이니 참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녀석은 기본적으로 바위에 착생하나 간혹 흙에 뿌리를 내리기도 합니다
댓글을 풀어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묵살했더니만
어떤 아짐께서 그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풀어달라고 땡깡을... -_-ㅋ
죽자 사자 날마다 야생화 사진만 올리는데 뭐 짜다라 쓰실 댓글이 있다고 그러십니까 ㅎ
일단 참고는 하겠습니다만
당분간은 그냥 지금처럼 댓글을 잠그고 올리고자 합니다
댓글을 잠그고 올리지만 이웃님 블로그는 늘 둘러봅니다
놀러갔다가 야생화 사진을 올리신 경우엔 댓글을 쓰고 있는데
이 또한 당분간 그렇게 하고자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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