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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순채

 

 

 

 

 

 

 

 

 

 

 

 

 

수련과 여러해살이풀 순채

 

수생식물입니다

경엽(莖葉 - 줄기잎)을 순채라고 하며 한방에서 약으로 사용했습니다

한 때 식용으로 재배하기도 했었구요

 

순채에 대해 와전된 내용이 좀 있는데

가장 잘못된 내용은 암수 꽃이 따로 핀다는 건데 장님이 코끼리 더듬고 이야기하는 꼴이며

꽃이 이틀간만 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제가 관찰한 바로는 며칠간 핍니다

 

꽃이 갓 필 땐 수면에 살짝 잠긴 채 피는데

갓 필 당시엔 암술만 솟아 있고 수술은 오므리고 있습니다 (2번 사진 참고)

암술이 완전히 벌어진 다음 수술대가 성장하며 꽃밥이 벌어집니다 (세로사진을 보면 수술의 꽃밥이 터지기 직전인데 아마 이걸 보고 수꽃으로 생각한 듯)

 

왜 이런 오류가 생겼을까...?

아주 휘귀한 식물이면서 수생식물이니 가까이에서 관찰하기도 힘들고

꽃 크기가 작다보니 본인이 본 순간을 기준으로 추측을 하다보니 온갖 오해를 낳는 것 같습니다

 

암술과 수술은 상당히 많으며

잎이랑 줄기 심지어 꽃자루까지 우무 같은 것에 쌓여 있는데

이게 고급 요리 재료로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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