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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래 (시)

해국 흰해국

[2011 10 19]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해국

좀 웃기는 녀석입니다

완전하지 않은 반상록성이면서

반목본성 초본류입니다

반목본성일 경우 목본류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녀석은 초본류로 분류가 되네요

주 자생지는 바닷가 암벽이지만 일반 토질에서도 잘 삽니다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끈질기게 피고지고 합니다만

의외로 추위엔 약해서 내륙에선 살기 어렵다네요





*****


[2011 10 18]

11 - 867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흰해국

국생종엔 아직 등록이 안 된 녀석이며

해국 자생지에서 드물게 발견이 됩니다

귀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훼손이 심해서 점점 만나기 어려워지는 녀석입니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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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9]

전날 부산 인근에서 흰해국을 찍었는데

여건상 도저히 바다를 배경으로 찍을 재간이 없는 포인트인지라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해국 사진에 바다가 없으면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잖아요 -_-

그럼 달려야죠 ㅎㅎ

부산에서 울산을 거쳐 포항까지 올라가며 해국 포인트를 뒤졌습니다

드디어 흰해국을 찾긴 했는데 이미 날은 저물고 배도 고프고

서해 쪽이면 일몰버전이라도 찍으련만...

에라~ 모르겠다

근처 숙소에 방을 잡고 내일 새벽에 일출버전으로 찍어보자

붉게 물드는 여명에 흰해국을 넣고

때마침 한창 조업 중인 오징어잡이 어선들도 많으니 멋진 그림이 나오겠구나

며칠 전에 사둔 랜턴도 몇 개 있고 얼씨구나~ 지화자~

놀고 있네...

문디~ 바람은 어쩔겨...

바람이 마구 불어대니 그 바람에 나의 꿈도 날아가고

하필이면 하늘에 먹구름까지 가득하니 일출이고 뭐고 피곤한 육신 잠이나 더 잘 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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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9]

일출버전 죽 쓰고 꿩 대신 닭이라고 느긋하게 담은 아침버전입니다

역시 동해안 일출과 관련한 사진은 진사 마음대로는 절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일출이나 여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사진은 진사가 아닌 하늘이 그 결과를 결정합니다

새벽하늘을 온통 뒤덮고 있던 구름은

해가 올라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쾌청해지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덜 착하게 살았나 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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