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를 겪고있는 길가의 잡초]
산다는 게 어찌 내 의지대로 될 것이며
죽는다는 것 또한 말처럼 쉽지 않지요
늘 입버릇처럼 삶과 죽음을 논하지만 그건 우리에게 언어의 대상일 뿐 우리의 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오랜만에 마크로 렌즈를 장착 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망원렌즈를 한동안 붙들고 살았습니다
렌즈 하나 바꾸었는데 내게 보이는 세상이 또 달라집니다
그냥 재미있게
주어진 여건에 최대한 만족하며
그렇게 살고자 합니다
오늘이 또 주말이네요
내가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날...
↑ [초록색 꽃자루]
↓ [붉은색 꽃자루]
[완도 공원묘지 어린이 묘지에서...]
[하늘나라로 보낸 편지]
보고싶구나 상원아!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흘러갔건만
너를 지켜주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오늘도 네 이름을 한없이 불러본다
사랑하는 아들아!
내 마음 네가 알고 네 마음 내 가슴에 묻었으니
우리 먼 훗날 다시만나 못다한 정 나눠보자
2000년 7월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그들의 애절함 앞에 그저 눈물만 흘리고 만 또 다른 아빠가 나 였습니다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운사에서... (46) | 2005.05.16 |
---|---|
해당화 (32) | 2005.05.16 |
내 오가는 길가에... (41) | 2005.05.13 |
시간의 강변을 거닐며... (45) | 2005.05.12 |
이 꽃... 아세요? (21) | 2005.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