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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구제불능


[석장리 주인들 입니다]

오늘 아침

룰루랄라~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서부길로 가보자~

왜가리랑 도요새랑 나를 보고파 할 것이다~

늘 가지는 착각이지요^^;


첫 번째 촬영지 석장리

여기는 왜가리랑 갈매기를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역시... 왜가리 몇 마리가 아침식사 중입니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몇 컷 찍으니

늘 그랬듯이 하나 둘 날아갑니다.

연사 모드에 놓고 촤촤촤촤~ 방아쇠를 당기다 보니 조용~?


얼랄라~?

카드는 집에서 새로 삽입했으니 아직 여분이 많은데?

아이고... 배터리가 다 됐네요.

갈아 끼우면 되지요.


그런데 안 됩니다.

못 됩니다...


나머지 배터리가 사무실에 있습니다.

늘 잘 챙겨 다니다가 어제 뭔 생각에선지 사무실에 뒀습니다.

생각은 뭔 생각입니까... 치매지요.

점점 심해집니다.


내가 이러니

내 조카인 [쿨링로션]은 두루마리 휴지를 냉동실에 보관 한답니다.

빳빳하면 촉감이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요.

대단한 집안이잖습니까?




사진 몇 장 찍을 거라고

한 시간이나 일찍 나섰는데 배터리가 없으면 나더러 어쩌라는 겁니까?

오늘따라 밉다고 왜가리는 내 머리위에서 나풀나풀 날아다니고

도요새는 발아래 개펄에서 오락가락 합니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대요?


항상 8시 20분 전후에 출근하는데

오늘은 8시도 안돼서 사무실 마당에 들어섰으니

얼라들이 다들 뭔 일인가 싶은가 봅니다.





아그들아... 니들도 늙어봐...







CANON EOS 20D + EF 180mm f/3.5L Macro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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