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보성 차밭





[구름 한점없는 맑은 토요일 아침]

그저께 토요일

본능적으로 새벽에 깼습니다.

그리고 후천적 본능에 의해 [어디로]를 생각합니다.

노는 날이니 어디론가 카메라 들고 나서야지요?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별이 초롱초롱 합니다.


날씨도 좋고

전날 비도 왔으니

어쩌면... 이라는 살풋한 기대가 생깁니다.

장소 물색을 하고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물 한바가지 뒤집어쓰고

카메라 배낭 짊어지고 길을 나섭니다.



장소는 보성 차밭입니다.



날씨는 샘이 날 정도로 맑고 좋았지만 내가 기대한 안개는 없었습니다.


초록 차밭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안개

고요한 그런 풍경을 기대하고 달려왔지만

그건 나만의 희망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연이은 출장에 장거리 운전

그 좋다는 토요일 오후에 썩은 나무처럼 뻗어서 잤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EF 16-35mm f/2.8L USM


SIGMA 15mm F2.8 EX DIAGONAL FISHEYE

EF 135mm f/2L USM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굴암  (33) 2005.11.23
백양사  (0) 2005.11.16
팔공산  (81) 2005.11.09
동행  (62) 2005.11.08
가을 어느 즈음에서  (30)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