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가지로 겨울을 암시하는 백양사 입구의 연못]
지난 일요일에 백양사에 갔었습니다.
[내가 여길 왜 왔을꼬...] 백양사 초입에서 가진 첫 느낌이었습니다.
수km를 대책 없이 밀려있는 도로 사정도 그렇고
엄청나게 비싼 주차 요금과 입장료도 그렇고 (이건 갈 때마다 느끼는 점)
이미 말라버린 단풍이 아닌 낙엽들도 그렇고
사진 속으로 달려드는 수많은 인파들도 그렇고
가격은 두배면서 먹을 건 우리 동네 기사식당보다 못한 식당도 그렇고
이유 없이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고성방가에 비틀대는 등산객도 그렇고...
별로 볼 것은 없지만
잠깐이나마 조용히 마음을 쉬었다 올 수 있는
사무실 인근의 달마산 미황사보다 못했습니다.
그래도 구경 다녀오신 분보다 못 가신 분이 더 많을 것이기에
구경이라도 하십사 몇 장 올립니다.
두세번으로 나누어 올릴까 하다가 그냥 묶어서 올립니다.
4번 수정해서 올렸으니 장수가 엄청 많을 겁니다.
700장 중에서 고른 겁니다^^;
편안히 쉬었다 가십사 답글은 잠가두겠습니다^^;
EF 16-35mm f/2.8L USM
EF 135mm f/2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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