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통한 신지대교의 야경]
어~ 하다보니 연말입니다.
제 직업의 특성상 10월 ~ 12월... 이 3달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쁜 시기입니다.
워낙 낙천적인 성격인지라 어지간하면 비관적인 말을 안 하는데
올해는 입버릇처럼 [바쁘다]를 연발하며 보냈습니다.
직업적인 여러 가지 구성요소 중에서
가장 영향이 큰 부분이 [사람]이라는 거 다들 인정하실 겁니다.
나의 올 한해가 유달리 바빴으면서 별 성과가 없었던 이유도 바로 그겁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니 사람 때문에 고생 참 많이 했구나... 싶네요^^;
어쨌거나 오늘 마무리 행사를 합니다.
금년도 예산을 최종 마감하는 준공검사를 오늘 합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블로그를 열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51,071]... 이 숫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방문자 수...^^;
그동안 만단위로 1만 2만 3만 4만... 입장하신 분께 자그마한 선물을 했었는데
어~ 하다보니 5만번째가 휙~ 지나가 버렸네요...
이제 와서 어느 분이셨는지 밝혀낼 방법도 없고
언제쯤 이었는지조차 알 도리가 없군요.
오늘이 지나면 그나마 좀 한가할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에 소홀한 점 없잖아 있었구요.
특히 친구님들 블로그에 제대로 방문하지도 못했고
제 블로그 방명록은 한동안 답글조차 달지 못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앞으로 열심히 하는 걸로 실천해야지요^^;
나름대로 카메라 장비도 다 갖추었고
바쁜 시기도 지나갔으니 이제 열심히 찍고 혼신을 다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이나 사진이 어느 한사람에게라도 잠깐의 휴식이고 위안이 된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하고 기쁠 것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단어를 모릅니다.
아름다운 사진도 만들 줄 모릅니다.
그냥 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글을 쓰고
제 눈에 보이는 것을 사진으로 담아냅니다.
절대 자랑일 수 없고 기준일 수도 없지만 나는 내가 바라본 그대로 담고 올리고자
후보정조차 배우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장비에 더 집착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전 어떤 분이 제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느냐고...
나는 내가 글을 잘 쓰지 못하기에 그분에게 답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다만, 내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제 경우는 [그냥]입니다.
그냥 내 느낌이나 생각을 문자화 시킵니다.
꾸밈이나 가감 없이 오로지 그 내면을 문자화 하는 겁니다.
내 안에 아름다움이 전혀 없기에 내 글에는 아름다운 표현이 없습니다.
어느 분이셨을까...
50,000번째 다녀가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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