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에겐 과연 본능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왜가리는 종류가 하나라서 그냥 [왜가리]하면 땡인데
백로는 그렇질 못합니다^^;
이넘들이 생긴 건 거의 비스무리한데
이름은 여러 가지라서 자세하게 찍지 않으면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지난번에 올려드린 깃털에 노란색이 섞여있는 [황로]
그리고 부리가 노란색인 [노랑부리백로]
이넘들은 그나마 구분하기 쉬운데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이넘들은 정말 헷갈리고
특히 중백로와 중대백로는 멀리서는 거의 구분하기 힘듭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엔 거의 중대백로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곳이었습니다
백로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부리와 눈 사이에 녹색이 선명한 것이
중대백로의 특징입니다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를 제외하면
아직은 그 개체수가 흔한 편인 백로입니다만
분명히 여름철새인 왜가리나 백로이건만
남부지방 일부에선 왜가리의 경우 텃새화 돼 간다고 하니
이건 분명히 기상이변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흔하지만
훗날 우리 자손들은 이 흔한 여름철새를
[천연기념물]이나 [적색보호조류]로 지정하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들을 사진으로 담는 내내
[자연은 후손에게서 빌려온 것]이라는 말이 입가를 맴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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