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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쌍백당 & 돌담마을



[온 동네가 문화재로 지정된 돌담으로 이루어진 곳]

대구 팔공산너머 제2석굴암 지나

군위군과 영천 넘어가는 쪽으로 가다보면

[쌍백당 雙栢堂]과 돌담길 마을이 나옵니다


약 5백호가량 되는 옛날엔 제법 큰 마을이었는데

주민의 약 80%가 홍씨성을 가진 일종의 집성촌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빈집도 많고 남아있는 집들도 대부분 개량이 되었지만

옛날엔 기와집과 초가가 어울린 아주 멋진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담이 전부 돌담이라는 겁니다


지리적으로 팔공산 자락이다 보니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서 땅을 파면 돌이 많이 나왔고

그걸 버리자니 처치곤란이고 해서 그걸로 담을 쌓았다고 하더군요



담쟁이 넝쿨이 세월을 말해주고

비록 콘크리트 포장이 돼 있지만 옛날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돌담이 문화재로 지정이 돼 있고 마을 전체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문제가

한 때 마을 주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돌담만 문화재로 지정이 돼 있다고 합니다



[옛날]을 느끼고 싶은 분은 한번 가보십사 권해드리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쌍백당 주인께 들은 이야기를 옮긴 것입니다


쌍백당 : 담장 옆에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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